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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야구선수 전향 제안도" '씨네타운' 이주영, '이태원클라쓰'→'야구소녀'로 꽃핀 전성기

입력 2020-06-12 1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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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캡처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이주영이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야구소녀'로 제대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이주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주영은 영화 '야구소녀'에 출연했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이주영은 등장 직후 "멋쁨의 대명사"라는 말에 "민망하다. 제 스스로 멋쁨이라는 말을 못 하겠다"고 부끄러워했고 "귀엽다는 말 좋아한다"고 수줍게 인사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종영 후 인기를 실감할 법했다. 그는 이에 대해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을 때에는 거의 바깥에 있어서 조금 체감을 했는데 스케줄 없을 때에는 집에만 있는 편이라 체감은 못 했다. 다만 SNS 팔로워 수가 는다든가 이런 걸로 그래도 '저라는 배우를 알아주시는구나'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최승권(류경수 분)과의 결말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 미묘하게 다뤄져 특별하게 이들이 사귀는 걸로 발전한다기보다는 열린 결말이었던 것 같다. 서로 오그라들어 있었다. 초반부터 잘 쌓였으면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미묘하게 해야 하니까 서로 '하지 마라'고 했다"며 웃음지었다.

이주영은 지난해 독립영화제에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후 "지금 이 시간에도 만 명의 관객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응원한다"는 수상 소감을 말한 바 있다. 그 이야기가 나오자 이주영은 "제가 이렇게 멋있는 말을 했냐"면서도 "평소에 느꼈던 감정이었다. 독립영화를 오래 해왔고 그 안에서 컸다고 볼 수 있어서 독립영화는 저예산의 힘든 환경에서 작업이 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도 그 길을 가고 있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함이 많다. 앞으로도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며 독립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상 타는 게 너무 좋은 게 제 스스로의 만족감도 있지만 주변에서 축하 받을 때 보상 받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 또 영화를 혼자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관계자분들도 축하해주면 너무 좋더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하기도.

영화 '야구소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그는 "항상 영화에 대한 갈증은 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드라마 찍고 나면 영화를 찍고 싶다. 드라마 끝내고 휴식하고 있었는데 집중력 있는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싶다고 하던 찰나에 들어왔다"며 '야구소녀'와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을 전했다.

'야구소녀'에서 이주영은 실제 야구선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투구폼을 구사했다. 그만큼 그 역시 연습을 해왔을 터. 이주영은 "하루에 서너시간 했다. 시간적으로 훈련 기간은 한 달 정도였고 그 시간에서 갈 수 있는 한은 거의 매일 가서 훈련을 받았다"며 "파스를 거의 몸에 붙이고 사소한 부상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됐다. 보시는 분들이 '저 정도면 폼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 기분 좋으라고 하신 말씀일 수 있는지 코치해주셨던 감독님이 "이 정도면 전향해봐도 되겠다"고 해주셔서 기분 좋게 훈련했다"며 구속 질문에는 "극중에서는 134km 던지는 걸로 나오는데 감이 안 오더라. 실제로 연습하면서 재봤더니 6~70km 넘기는 게 쉽지 않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야구소녀'에서 호흡을 맞춘 염혜란, 이준혁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는 염혜란에 대해서는 우선 "담담하게 읽어내려가시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염혜란의 연기력에 존경심을 표했고 "같은 회사이기도 한데 상타고 그러면 연락을 주신다. 제가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챙겨주시려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아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준혁에 대해서는 "그렇게 열심히 훈련을 안 하셔도 됐었는데 한 달 내내 같이 해주셨다. 같이 만들어나가고 있구나 생각을 했다. 너무 감사했다"고 하기도.

그는 자신이 맡은 수인이라는 캐릭터와 자신을 비교하기도 했다. 이주영은 "내가 갖고 있는 것보다 대단한 걸 가진 아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수인이를 작고 여리고 약자인 아이지만 작은 히어로처럼 느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저 자체도 수인이와 나는 비슷하다는 느낌보다는 '대단하다,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고교시절을 회상하면서는 "학교에서 노는 걸 너무 좋아했다. 야자 빠지고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던 날들이 더 많았었다.선생님들이 말썽쟁이로 생각하셨다. 사고를 치거나 그러지는 않았는데 자유로운 영혼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영은 시구에 대한 바람 역시 드러냈다. 그는 "대놓고 야구 영화이기 때문에 시구하면 좋겠다는 말을 촬영 전부터 얘기했다. 그런데 야구가 개막은 했지만 무관중이라서 기회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해 이주영 표 시구를 기대하게 했다.

이주영은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한 이야기에는 "시의성을 담고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좋은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든가 캐릭터들이 생동감 있고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 때 하게 된다"고 했고 해보고 싶은 역할 질문에는 "평범하게 사랑을 하는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영은 예비 관객들에게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실 텐데 활력이 되고 착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 극장 찾으실 때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안전하게 보시길 바란다"고 영화 '야구소녀' 홍보로 끝맺음을 했다.

한편 이주영이 출연한 영화 '야구소녀'는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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