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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쟁 대신 노래의 힘"..'내게ON트롯' 채리나→서인영, 레전드들의 트로트 도전기

입력 2020-06-15 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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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채리나부터 서인영, 왁스 등 각기 다른 장르의 레전드 가수들이 트로트 도전을 위해 한자리에 뭉쳤다.

15일 오전 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게 ON 트롯'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윤정수, 채리나, 이세준, 왁스, 서인영, 이창민, 배우희, 김동한, 김태형 SBS플러스 제작국장이 참석했다.

'내게 ON 트롯'은 경쟁을 벗어나 순수하게 인생의 철학을 담은 '트로트'라는 음악 자체에 집중, 최근 늘어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진정성을 담는 프로그램.

김태형 제작국장은 "내부적으로는 '밥은 먹고 다니냐?'에 이어 2020년 하반기에 자리매김 잘 할 수 있도록 의욕차게 준비했다"며 "레전드들의 트로트 도전기다. 댄스, 아이돌, 포크, 발라드 각 분야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가수들이 세대를 공감해 핫한 트로트 장르에 자신만의 색깔로 도전해 호흡하고 공유하는 포맷이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윤정수는 "멋진 분들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너무 좋은 분들고 함께 많은 게 그대로 담겨 나갔으면 좋겠다. 너무 즐겁게 하고 있다. 밝은 모습들이 그래도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MC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채리나는 "룰라의 막내"라고 소개한 뒤 "누군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도전했다. 경쟁이 아닌 매 회마다 사연이 있는 노래를 선정해서 부르는 건데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콩닥콩닥거린다.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져있었는데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세준도 이어 "유리상자의 막내"라고 인사했다. 그는 "너무나 좋은 분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정도 깊어지고 끈끈해졌다. 좋은 기운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왁스는 "맏언니다. 오랫동안 같이 무대에서 함께 해온 동료들과 멋진 도전을 함께 하게 돼 너무 즐겁고 재밌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쥬얼리 'One More Time' 시절 막내"라고 유쾌하게 말을 이었다. 그는 "트로트랑 너무 거리가 멀고 저도 매 회 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는데 팀들이 너무 좋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생각보다 제가 트로트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도 저희를 보면서 매력에 빠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창민은 "경찰군악대 출신이다보니까 많이 불렀었는데 언제 또 한번 불러보나 했는데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준비하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고 배우희는 "걸그룹할 때에는 맏언니 라인이었는데 멋있는 분들과 함께 막내로서 하게 돼 영광이다. 도전정신 강한 저의 또 다른 도전 지켜봐달라"고 했다. 또한 김동한은 "찐막내 김동한"이라고 유쾌하게 소개했다. 그는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다양한 장르에 계신 분들이 트로트에 도전하는 거기 때문에 발전하고 느는 모습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정수는 "오디션을 많이 봐오셨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가야할까 했는데 전혀 트로트 오디션이 아니다. 이분들은 이미 각자의 장르 세계에서 내 색을 갖고 있는 분들이다. 트로트라는 소재를 갖고 와서 하는 거기 때문에 자존심을 갖고 내 실력을 보여주는 거라고 본다"고 '내게 ON 트롯'만의 차별화된 지점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 국장 역시 "가수만의 색깔을 가지고 스스로 해석하는 느낌으로 첨가해주시니까 이 프로그램의 키워드는 자신만의 색깔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트로트의 진맛을 살리는 느낌과는 달리, 자신만의 기교로 포커스를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세준은 트로트의 매력에 대해 "어떤 장르든 어울리는 분위기가 있고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 제가 하는 포크나 발라드는 회식 자리에서는 분위기를 해친다. 그런데 트로트는 아닌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트로트에 젖을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배우희는 "남녀노소 다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고 노래를 들어보면 쉬운 가사더라. 함께 공감할 수 있고 직설적으로 다가와 느껴지는 게 더 큰 것 같다"고 덧붙였고 또한 김동한은 "보통 댄스 하면 신나고 발라드하면 차분한 느낌인데 트로트는 비트에 구애를 받지 않다 보니까 다양한 음악과 다양한 마음들이 많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채리나는 또한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내게 ON 트롯' 출연을 마음을 먹은 이유도 시어머님이 멀리서나마 방송을 보시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며느리를 보시면서 잠시나마 웃으셨으면 했다. 사랑스러운 며느리로 계속 살아가고 싶다"고 시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또한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룰라 시절 채리나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 계기로 인해 젊은 친구들이 저를 찾아봤다고 하더라. 방송을 통해 효리 씨의 속내를 처음 알았다. 좋게 회자되는 거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다. 이 언니가 이런 매력이 있었구나 감사하다. 그런데 그 모습은 지금 없다. 하지만 저는 이번에 프로그램 하면서 처음으로 보컬 레슨을 받아봤다. 급하게 달려오게 되니까 체계적으로 할 수 없었는데 이걸 이제야 했나 싶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트로트 장르가 어색하게 느껴진 서인영. 그 역시도 "제 친구들도 '트로트 배운다' 하니까 '네가?' 하더라. 오기가 생기더라. 저는 매 회 열심히 하고 싶다. 저는 경쟁의식이 조금 더 있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는 "사실 제가 목표가 없었다. 댄스도 하고 발라드도 해서 뭘 해야 하지 그랬는데 이 프로그램이 왔다.사실 그 전에 랩 하는 프로그램도 들어온 적이 있는데 무리수였다. 그런데 트로트는 부모님과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이 없었는데 효도도 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을 더 늦기 전에 불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국 고유 음악을 배우면 저도 음악으로서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창민은 모든 멤버들이 인정한 '뽕끼'가 가득한 가수였다. 이에 군악대 시절이 회자됐고 이창민은 "트로트를 보고 들어간다. 잘하는 장르 들어가고 2~3명 남으면 트로트를 지정한다"고 군악대 면접 당시 트로트를 불렀음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경연으로 순위가 정해지는 무대가 아니다 보니까 무대가 다양하게 편성돼있다. 경연이면 질 수 있지만 노래가 가진 힘만 봤을 땐 매력적인 무대들이 많다. 노래가 가진 힘을 느끼시기에는 '내게 ON 트롯'이 최고"라고 애정을 표했고 서인영 역시 프로그램의 재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 프로를 잘려도 볼 거다. 그 정도로 재밌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게 ON 트롯'은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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