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김창옥이 은인과 20년 만에 재회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 80회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등장해 은인과 만났다.
김창옥은 스페셜 강연으로 등장했다. 김창옥은 "어렸을 때 영화 '미션'을 보고, 나도 저렇게 뭔가 아름다움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저는 공고 나오고 음악을 해본 적도 없고 그랬다. 언젠가 꿈을 이뤄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여기(서울)에 왔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서울에 올라와서 생활비는 제가 다 알아서 했다. 아르바이트로 교회에서 지휘를 했는데, 그때 제가 사찰 집사님 댁 창고에서 공짜로 살게됐다. 매달 2년 정도를 돈을 후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옥은 "저는 집사님, 사찰 집사님이라고 불렀다. 제가 이름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키다리 아저씨 같았던 분들이었다. 꼭 찾고싶다"며 의뢰했다.
김창옥과 김용만, 윤정수는 이문동의 주택가를 찾아 김창옥을 기억하는 20여년 전 교인을 만났다. 교인은 "잘 안다"며 교인 목록이 적힌 수첩을 보여줬다. 과거 도움을 받았던 장로가 세상을 떠났단 소식에 김창옥은 "강연자로 인정 받은 후에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꼭 강연에 초대를 드리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창옥은 "저도 처음 안 사실이 많다"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김창옥이 살았던 집터로 향했다. 김창옥은 과거의 기억을 회상해 집의 위치를 추정했다. 세 사람은 백반집으로 이동해 '이문동식 참치김치찌개'로 식사를 했다. 김창옥은 "저는 노래하는 걸 좋아했는데, 남들이 제 노래를 안좋아하더라. 그래서 실력의 한계를 인정했다"라며 성악을 포기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김창옥은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창옥은 "그때 그분들이 티 내지 않고, 남모르게 도와주셨다. 그분들의 고마움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창옥은 집사 부부를 만났다.
20년만의 재회였다. 집사 부부는 "해준것도 없는데, 찾는다고 해서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사람들이 알아보고 말해주셨다. 유명해질 줄 알았으면 더 잘해줬을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찾는다는 소식에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소리 없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창옥은 "영혼의 동의어가 행동이라는 말을 봤다. 두 분이 베푼 선의의 행동이 제 안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