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신하균과 정소민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25일 오후 kbs2에서 방송된 '영혼수선공' 31,32회에는 서로의 방식으로 해피엔딩을 맞은 이시준(신하균 분)과 한우주(정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대하(정해균 분)은 시준에게 센터장 자리를 제안했다. 시준은 고민에 빠져 우주를 만났다. 우주는 "어떤 결정을 하시던 응원할게요. 선생님이 보기에도 요즘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라고 물었고, 시준은 "우주씨는 달라진 게 아니라, 원래 이런 사람이에요. 처음부터, 애초에 이런 사람이었는데. 그동안 어떤 이유로 감춰져있었던 것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다음날, 시준은 고민 끝에 병원장을 찾아가 센터장 자리를 수락했다. 시준은 인동혁(태인호 분)과 대화를 나눴다. 동혁은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준은 "걱정말고, 잘 다녀와"라고 말했다. 동혁은 "너야말로 정신의학센터 제대로 세팅해, 각오하고 있지?"라고 물었고, 시준은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며 되물었다. 동혁은 "넌 잘할거야"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우주는 지영원(박예진 분)을 찾아왔다. 우주는 "어제 제가 좀 새로운 감정을 느꼈는데, 그게 뭔지 궁금해서요. 길을 가다가 우연히 너무 행복해보이는 가족을 봤어요. 너무 행복해보여서 눈을 뗄 수 가 없더라고요. 갑자기 내가 너무 불쌍한 거에요, 옛날에는 오히려 내가 나를 불쌍하게 여기면 화냈어요. 지금 동정하는거냐고. 근데 어제는 내가 너무 불쌍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거 알아요. 병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영원은 "우주씨는 지금 한단계 나아진 거에요. 스스로를 불쌍하고 애처롭게 느꼈다는 건, 스스로를 사랑한다는 뜻이니까. 우주씨 마음이 깊고, 커진거에요. 어떤 병은 떨쳐버리는 게 아니라, 감싸는 병이 있어요. 마음 편히 함께 지내다보면 어느새 나의 일부분이 되서, 나를 성장시키고 있을거에요"라고 말했다.
한편, 시준은 우주와 한강을 찾았다. 시준은 우주에게 "아주 오래전에, 제 첫 환자한테 사고가 있었다. 지금은 우주씨 덕분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됐다. 고맙다"고 말했다. 우주는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고 나면, 우린 어떻게 되는거에요?"라고 물었고, 시준은 "달라지는 건 없다. 사람대 사람으로 지켜보면 돼요. 그렇게 나란히 걸어가는 거에요, 누군가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힘들다고 하면 같이 쉬기도 하면서 그렇게 걸어가는거에요"라고 말했고, 우주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의 우주니까"라고 화답했다.
이후 정신의학센터의 오픈식이 열렸고, 시준은 센터장으로 자리했다. 우주는 합창단의 지휘를 맡아 멋진 공연을 이끌었다.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 '영혼수선공'은 25일 31,3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