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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악플에 몸과 마음 지쳐"..잔나비 장경준, 손 편지로 심경 고백(전문)

입력 2020-06-23 17: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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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준 인스타그램
장경준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밴드 잔나비 장경준이 자필 편지로 결혼에 대한 심경과 활동을 중단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3일 장경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 편지를 게재했다. 장경준은 "정훈이와 도형이가 저 대신 했던 이야기를 팬 여러분께 직접 전해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글을 쓰게 되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경준은 "미리 알고 계신 분들도 계셨을 거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오랜 시간을 친구로, 또 오랜 세월을 연인으로 지내온 사람이 있다. 그 친구와 오랜 기간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제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해 당황스럽고 섭섭하실 줄 알고 있기에 이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마음이 무겁다. 이러한 소식을 가벼운 마음으로 알리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혹여나 이 부분에 대해 당혹감을 느끼셨을 팬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장경준은 "제가 힘들 때 제게 힘이 되어준 감사한 친구다. 앞으로 제 삶에 일어날 많은 일들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8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이 사실이 먼저 알려지면서 저 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들과 비방이 닿게 되었다. 이러한 일들 가운데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라고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처음에는 괜찮아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으나 당장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잔나비 멤버들, 실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휴식기를 가지기로 하였다"라며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끝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잔나비 앨범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라며 "조심히, 건강히 지내고 오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장경준과 장경준의 예비신부가 마음을 잘 추스르길 바라며 두 사람을 향한 악플이 멈춰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한편 장경준은 오는 8월 8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잔나비 활동은 잠시 휴식기를 가지게 됐고, 잔나비는 3집 활동에는 김도형, 최정훈 두 명만 고정 멤버로 참여한다.

다음은 잔나비 장경준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잔나비 장경준입니다.

정훈이와 도형이가 저 대신 했던 이야기를 팬 여러분께 직접 전해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미리 알고 계신 분들도 계셨을 거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랜 시간을 친구로, 또 오랜 세월을 연인으로 지내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 친구와 오랜 기간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교제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해 당황스럽고 섭섭하실 줄 알고 있기에 이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이러한 소식을 가벼운 마음으로 알리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여나 이 부분에 대해 당혹감을 느끼셨을 팬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힘들 때 제게 힘이 되어준 감사한 친구입니다. 앞으로 제 삶에 일어날 많은 일들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8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이 사실이 먼저 알려지면서 저 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들과 비방이 닿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 가운데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아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으나 당장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잔나비 멤버들, 실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휴식기를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잔나비 앨범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멤버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에게 잔나비와 함께한 시간이 항상 찬란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잔나비 활동을 하며 여러분 덕분에 너무 많은 사랑과 기쁨을 받았고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제 일처럼 기뻐해주시고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히, 건강히 지내고 오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항상 안녕과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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