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TV조선 트로트 경연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사극에서 활약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9일 영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더하기 하나. 최고의 선물 주신 '뽕숭아학당', '바람과 구름과 비' 제작진 분들, 사랑하는 우리 멤버들, 그리고 전광렬, 박시후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감사 또 감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의 카메오로 출연하고 촬영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수염을 붙이거나 한복을 입는 등 사극 분장마저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바람과 구름과 비'의 전광렬과 박시후는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을 방문해 네 사람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 바 있다. 카메오 출연이 예정되면서 생애 최초 사극 연기 도전을 앞둔 이들은 방송에서 불꽃 튀는 연기 대결까지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먼저 임영웅과 이찬원은 지난 21일 방송된 11회에 등장했다. 극중 이들은 역술가 최천중(박시후 분)의 앞에서 '진또배기', '아리랑' 등 노래를 부른 뒤 자신들의 앞날에 대해 물었고, 최천중은 이들을 보며 "두 사람은 앞으로 평생 노래나 하며 살라. 사람들 앞에 서서 모두의 주목을 받는 탁월한 재주꾼의 팔자다. 좋아하는 노래나 실컷 하며 살면 언젠가 큰 대가를 얻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 같은 대사는 이들이 '미스터트롯'을 계기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현 상황과 맞물리면서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영탁과 장민호는 관료들로 등장해 보다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이들은 역병이 도는 백성들을 외면한 채 유흥을 모의하다 이하응(전광렬 분)으로부터 크게 꾸짖음을 들었다. 잘못을 빌던 이들은 이하응이 지나가자 "별꼴이오. 저 혼자 나라를 구한다고 저 난리"라고 일갈한 뒤 퇴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탁은 앞서 이미 MBC 드라마 '꼰대인턴'을 통해 카리스마 있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던 바 있다. 첫 연기임에도 큰 활약을 펼쳐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낸 데 이어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서는 사극 도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것. 이에 이들이 앞으로 트로트를 넘어 보다 더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