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정샘물이 꾸밈없는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방송인 박슬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은 "스타들이 사랑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다"라며 정샘물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검은색 안경테와 레드립으로 등장하셨다. 꾸안꾸의 정석도 투명 메이크업의 시작이었다"고 정샘물을 추켜세웠다.
김영철은 정샘물의 가방 공개도 부탁했다. 이에 정샘물은 "책도 있고, 파우치도 있다. 선쿠션과 베이스 컨실러와 립밤, 립스틱이 있다. 여름이라 수정화장에 쓰는 패드와 아이브러우, 아이섀도우 등이 있다. 제 가방은 애기들이 있어서 넣을 게 많기에 (제 물건은) 적게 넣어 다닌다"고 털어놨다.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정샘물. 그는 "어머니가 이대 서양화과 나오셨다. 어머니를 따라다니면서 자연스레 화가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17세에 연세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제가 꿈 꾸던 게 멋진 대학생과 교수님이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샘물은 "30년 만에 연세대에서 강의가 들어왔다. 공대에서 알바하던 제가 공대 화공생명공학과에서 강의를 하게 됐다. 그때 꿈꾸던 제 이미지가 30년 만에 실현된 것이다"고 말해 시선을 끌기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고 온 정샘물. 뒤늦게 서른일곱에 유학을 갔다고. 정샘물은 "남편이 처음 연애할 때부터 적극적으로 도전을 권유했다. 제 꿈이 아티스트여서 10대에 못 이룬 꿈을 언젠가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떠났다"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정샘물은 자신의 책에 등장한 '빨간실' 동화를 읽었다. 첫째와 둘째 모두 입양했다고 밝힌 정샘물. 그는 "첫째가 여섯살 되는 해에 제가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좋은 입양가족 선생님들께 선물받은 책을 읽어줬다"며 "아직 제 일은 이룰 것이 많지만 그건 어른들의 일이라 담당이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길은 주 양육자가 똑바로 인도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은 최고의 엄마가 되는 게 목표다"고 다짐했다.
또 정샘물은 "책을 자주 읽어주려고 하는데 유튜브를 훨씬 좋아한다. 그래서 아예 한 번은 영상을 찍어서 보여줬다"고 말하며 육아 꿀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퍼스널 컬러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해가 들어오는 곳에서 45도 각도로 셀카를 촬영해서 확대해보면 눈동자에 색이 담긴다. 사람마다 다 다른데 자신에 어울리는 컬러가 있다. 저는 레드브라운이다. 그래서 레드립을 애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제가 된 탕웨이 메이크업을 두고 "탕웨이에게 들어간 모든 색조는 투명하게 보이지만, 탕웨이의 눈동자 색깔인 오렌지 브라운에 맞췄다. 사랑스러워 보이는 따뜻한 코랄빛을 써주면 원래 갖고 있는 투명하고, 젊어보이고, 생기넘쳐 보이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정샘물은 "너무 즐거웠다. 저희 남편이 유머감각이 많은데 김영철씨와 박슬기씨를 제일 좋아한다. 두 분과 함께 해서 좋았고, 남편보다는 영철씨가 더 웃긴다"고 출연 소감을 밝혀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