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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상처=삶의 지도"..'영혼수선공' 신하균X정소민, 해피엔딩으로 힐링

입력 2020-06-26 08: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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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캡처
'영혼수선공'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신하균과 정소민이 해피엔딩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 나수지)이 극본 32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마음처방극이다.

앞서 신하균은 "우리나라 최초로 정신과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서 꼭 해야 할 이야기다"라며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의 병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가고 싶다"라고 출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현기 PD 역시 "이 드라마를 통해서 좀 더 정신건강의학과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문턱이 낮아졌으면 좋겠다.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해야 할까. 우리 사회는 아직도 거기 가는 곳을 꺼려 한다. 이력에 남을까 봐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고, 약을 먹으면 오히려 더 이상해지는 것 아니냐는 편견을 가진 분들도 계신다.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얘기해보려고 한다"라고 전하며 가슴 따뜻한 힐링을 예고했다.

지난 '영혼수선공' 31, 32화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이 센터장이 됐고, 센터장이 된 후에도 여전히 왕진을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준은 한우주를 찾아가 " 우주 씨한테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오래전 한강에서 제 첫 환자에게 사고가 생겼다.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한강 옆을 지나가질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그때 일을 얘기하고 한강을 걸을 수 있다. 우주 씨 덕분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됐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한우주(정소민 분)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시준은 "달라지는 건 없다. 저는 우주 씨를 지켜보고 우주 씨는 저를 지켜보면 된다. 우리는 그렇게 나란히 걸어가는 것이다. 누군가 넘어지면 일으켜주고 힘들면 같이 쉬어주면서"라고 답했다.

이후 이시준은 "자신의 병을 인정하는 순간 치료가 시작되듯이 완치의 순간도 분명 존재한다. 병이 완치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상처를 힘들게 지우려 하지 말고 보듬고,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한다. 각자의 상처는 자기의 삶에 지도가 된다. 상처를 극복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안아보는 게 어떠냐"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한우주는 정신건강센터 오픈식 합창을 한 후 뮤지컬 배우 오디션을 다시 보며 활동했고, 이시준 역시 열심히 왕진을 다니며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혼수선공'은 환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안겼다.

한편 KBS2 수목 '영혼수선공' 후속작으로는 '출사표'가 방송된다.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나나, 박성훈이 출연하며 오는 7월 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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