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김응수가 꼰대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의 '스페셜 초대석'에는 배우 김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응수는 MBC 드라마 '꼰대인턴'에서 준수식품 마케팅영업팀 시니어 인턴 이만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해진과 호흡을 맞추며 코믹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김응수는 8개월 만에 '미라'에 재출연한 소감에 "스튜디오에 오니까 감개무량하다"라며 두 DJ를 향해 "얼굴이 너무 좋아지셔서 KBS는 꼰대가 안계시구나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 청취자는 김응수에게 박해진이 잘생겼냐고 물었다. 김응수는 "박해진 씨를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을 지켜봤는데 신의 존재를 인정 안할 수가 없다. 신에 대해 화가 나기도 한다. 박해진 씨는 걸작을 만들어놓으시고 왜 저는 졸작으로 만들어놨나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해진의 호흡에 대해 "호흡이 너무나 잘 맞았다. 박해진 씨도 호흡이 잘 맞아 놀라웠다고 하더라"고 미소지었다. DJ 윤정수는 "박해진과 박기웅 중 누구를 사위로 삼고 싶냐"고 물었다. 김응수는 곧바로 "박기웅"이라며 "돈 때문이다. 준수식품의 회장님 아들이지 않나"고 답했다. 이에 당황한 두 DJ는 "캐릭터상이 아니라 실제를 물은 거다"고 하자 김응수는 바로 박해진이라고 태세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인격이 훌륭하다. 부드럽고 정말 대단한 게 쓸데없는 말을 안 한다"고 박해진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꼰대인턴'에는 영탁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김응수는 "저는 영탁 씨가 연기를 잘해서 깜짝 놀랐다. 영탁 이 친구는 현장에서 컷소리가 나면 90도로 인사를 하더라. 너무 잘한다"라고 영탁의 예의바름을 칭찬했다. 이어 "영탁 씨가 연기를 마치고 퇴장하는 장면에서 90도 인사를 하면서 '애드리브 대왕 선배님'이라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더라. 그래서 '꼰대라떼' 노래를 부르라고 조언해줬다"고 애드리브 제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오늘(1일) '꼰대인턴'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김응수는 "마지막회는 가족들과 시청할 예정"이라며 "가장 친한 가족에게 심판 받는다는 게 떨린다. 가족들은 좋지 않아도 좋은 반응을 하는데 이번 '꼰대인턴'에서는 저를 신으로 여긴다. 아내는 '우리 신랑 최고다'라고 하고, 두 딸은 '우리 아빠 최고다'라고 하더라"라며 "제일 친한 사람과 보는 게 가장 부담스럽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응수는 본인은 꼰대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꼰대와는 단 2%도 상관이 없다. 절대 꼰대가 아니다. 저를 5개월간 지켜본 박해진 씨가 꼰대가 아니라고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 기억에 남는 꼰대짓이 있냐는 물음에도 김응수는 "전혀 없다. 저는 꼰대짓을 할 시간도 대상도 없다. 아내도 외출하고 없고 애들도 학교가니까"라고 완강히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주례사 역시 30초 만에 끝낸다며 "'신랑 신부 보증 서지 말라'는 말만 한다"고 했다.
또한 꼰대 대처법에 대해 김응수는 "꼰대짓을 했을 때 말대꾸 하지 말고 그냥 '네'라고 하면 된다. 그게 제일 좋다"라며 "두 번째는 상대한테 맞춰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김응수는 차기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KBS에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은 적이 있다"라며 "이번 영화에서도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탁의 '꼰대라떼'를 선곡했고, 노래가 끝난 후 김응수가 "영탁 최고야. 최고의 명곡이야"라며 "영탁이 '미라'에 나오게 된다면 영탁이 노래하고 제가 춤추겠다"고 말해 두 사람이 '미라'에 출연할 날을 기대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