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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역대 파트너 중 최고" '트레인' 윤시윤X경수진, 1인 2역 부담감 떨친 호감 케미

입력 2020-07-06 11: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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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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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윤시윤과 경수진이 평행세계 드라마로 또 한 번 1인 2역에 도전한다.

6일 오전 OCN 새 드라마 '트레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윤시윤, 경수진과 류승진 감독이 참석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를 그린 드라마. 오는 1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류승진 감독은 "열심히 촬영 중이다.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한 뒤 "평행세계는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도 평행세계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있었는데 '트레인'은 그 중에서 연결된 두 세계의 통로를 통해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점과 두 세계에 흩어진 단서를 모아 사건을 해결해나간다는 지점이 흥미롭다고 본다. 주인공이 다른 세계로 넘어가면서 주변 사람들의 운명이 달라지는데 그런 과정을 보여주는 지점도 신선한 설정이라고 생각했다"고 평행세계 드라마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윤시윤은 물불 안 가리고 온몸을 던져 범인을 잡아내면서 이른 나이에 강력계 팀장까지 오르게 된 형사 서도원 역을 맡았다.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아버지의 죄를 대신 갚고자 하는 '속죄의 삶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과 아버지의 죄로 인해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타락의 길을 선택한 경찰' 서도원, 두 인물을 연기한다.

윤시윤은 "몸둘 바를 모르게 책임감을 갖고 하게 됐다. 제가 시놉을 고를 수 있는 배우는 아니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 시놉을 볼 때 몇 가지가 저는 시놉을 보지 않고 대본을 먼저 본다. 1~2회에서는 잘 짜여져있는 단막극 형식의 범죄수사물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알고보면 또 다른 세곌 연결이 되는 구조다. 그래서 신선하고 재밌었다. 작은 얘기들이 맞춰지면서 다른 세계를 만들어가는 게 이 작품의 메리트였다. 어느 시점에서 보셔도 장르물이지만 쉽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특이한 시나리오였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경수진은 아버지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또 다른 진실을 쫓기 시작하는 '사랑으로 삶을 이긴 검사' 한서경과 '증오로 삶을 버틴 경찰' 한서경으로 분한다.

경수진은 "시윤 오빠랑 같이 연기하게 돼서 좋았다. '트레인' 정말 오빠 없으면 안 될 정도로 빠르게 전개되면서 오빠가 굉장히 멋있게 나온다. 저는 꽃받침 역할이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우선 인사했다.

그러면서 "살짝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주인공이 가져가는 감정선 자체가 쉽지만은 않았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감정선이 커서 부담은 됐지만 한편으로는 배우로서 욕심도 났다.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 또 시윤 오빠와 함께 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전에 드라마에서 너무 멋있어서 한번 합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시놉도 짜임새가 있었다. 그래서 '트레인'을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윤시윤과 경수진 모두 전작에서 1인 2역을 연기한 경험이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또 한 번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 두 사람. 이에 대해 윤시윤은 "시작점을 연기적 역량으로 푼다고 보면 패착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접근보다는 A랑 B라는 인물을 정확히 나눠서 A의 모습에서 B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B의 모습에서는 A의 모습이 나오지 않게 교집합을 없애는 것만이 시청자를 설득할 수 있다고 봤다. A는 B가 아닌 것처럼, B는 A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게 친절한 1인 2역이 아닐까 하면서 임하고 있다. 항상 느끼지만 '친애하는 판사님께' 때도 그렇고 1인 2역에 대한 확신이 없다. 난 한 사람인데 두 사람을 연기하는 건 굉장한 두려움이 있다. 심할 때도 있었는데 그 때 감독님이 '결국 연기자는 시청자를 설득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까 나는 똑같은 사람이라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 불안하긴 한데 두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경수진은 "'멜로홀릭'에서는 상황의 차이였던 것 같다. 상황의 차이에 따라 보여지는 게 달랐던 것 같다. 이번 역할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합집합이 있었다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는 치밀하고 캐내려고 하는 건 있었다. 다만 갖고 가는 상황들은 조금 달랐다. 외모적으로 보여지는 부분도 분명히 나뉘어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상황이나 톤을 많이 고민했다"고 고민됐던 지점들을 밝혔다.

류 감독은 두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윤시윤 배우가 1인 2역을 많이 해오셨지만 1인 2역을 많이 했는데 윤시윤 배우를 써야겠다고 선택한 건 아니다. 서도원이라는 인물이 12년 전에 갈라진 거다. 애초에 책임감과 신념이 강하고 속죄의 방식으로 한 여자에게 평생을 헌신하겠다고 한 건데 윤시윤 배우가 갖고 있는 반듯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우선 윤시윤을 캐스팅한 이유를 말했고 "경수진 배우는 외모만 보면 청순하고 러블리하다. 예능에서 보여준 거는 솔직하고 털털한 상반된 매력이 있다. 이런 모습들이 서경 A,B의 두 가지 모습을 잘 표현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들은 서로간의 호흡을 극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수진은 윤시윤이 첫 인상에 대해서는 "파마머리를 하고 있으셨는데 말이 많으시더라. 여성스러운 모습이 있구나 했다"고 하다가도 "그런데 촬영을 할수록 점점 출구가 없다. 제가 만났던 파트너 중 최고였던 것 같다. 배우로서 임하는 자세도 멋있지만 한편으로 사람으로서의 윤시윤도 평생 같이 지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 같다"고 극찬을 건넸다.

이에 윤시윤은 "현장에서도 계속 저에 대한 신뢰를 주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 고래를 춤추게 한다. 제가 수진 씨랑 한다는 말에 주변에서부터 다량의 시샘과 함께 남자 분들께 욕을 먹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수진이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외면으로서의 예쁨이 있었는데 실제로 봤을 때에도 예쁘고 호감형이었다"며 "그런데 지내면서 생각했던 게 본인이 그런 사람인 줄 모른다. 외적인 부분에서 돋보이는 사람인 줄 모르다 보니까 재밌는 경수진만의 매력이 내면의 삶을 많이 신경쓰더라. 특이하고 신기한 삶들이 많지 않나. 그래서 만들어지지 않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특이한 모습들이 나오는 거다. 외적인 아름다움에 취해 살 수 있었는데 그게 본인의 이슈가 아닌 거다"고 화답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윤시윤은 또한 '트레인'보다 앞서 방송됐던 '번외수사'에 출연한 차태현으로부터 응원을 받았음을 밝히며 차태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방심하고 있을 때 한 번씩 주는 게 있다. '형이 너한테 바통을 넘겨주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했는데 만족할지 모르겠다. 잘 부탁한다'고 하셨다. 형이기도 하지만 존경하는 배우 선배다. 그런 분이 나를 동일선상에서 바통을 터치한다고 했을 때 책임감과 뜨거움이 생겼다. 더 파이팅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자긍심이 느껴지고 그만큼 고마웠다"고 해 훈훈함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인'은 7월 1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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