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서장훈이 무책임한 부모들에게 분노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다섯 개의 고민을 들어주는 이수근과 서장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첫 번째 손님으로는 외모로 고민하는 13살 사춘기 소녀 정은서 양과 엄마 최진영 씨가 등장했다. 정은서 양은 "제가 예쁜 건지 아닌지 궁금하다. 어떤 때는 괜찮은 것 같고, 어떤 때는 못생겨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보살들은 "너무 예쁘니 고민 안 해도 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정은서 양에게 "사람들마다 미의 기준도 다 다르다.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되, 다른 사람들을 깔보고 남한테 드러내지만 않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성형수술에 관심이 있다는 말에 "홑꺼풀 눈이 너무 예쁘다. 성형하지 마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두 번째 손님으로는 27살에도 누나 셋에게 간섭당하는 바리스타 김진영 씨가 등장했다. 김진영 씨는 "첫째 누나는 태권도선수 출신에 군인이라 한 해에 몰아서 때리고, 옆 가게에서 일하는 둘째 누나는 사사건건 간섭한다. 셋째 누나만 제 편이다"고 털어놨다.
첫째 누나 김건희 씨는 "부모님 대신 남동생을 관리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보살들은 동생의 카페 창업까지 지원해주었다는 말에 "누나들이 간섭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진영 씨는 누나들에게 "나도 보살님들 조언처럼 행동할 테니 지켜봐달라. 사랑한다"고 전했다.
세 번째 손님은 10년차 무명배우 박순찬 씨와 그의 어머니 이기순 씨였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제대로 된 연기 레슨도 받지 못한 채 혼자 고군분투해야 했던 박순찬 씨에게 "제대로 수업을 받아보고, 죽기살기로 했는데 안 되면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네 번째 손님으로는 신혼부부 홍종혁 씨와 김혜영 씨가 등장했다. 김혜영 씨는 "남편이 집에 너무 안 들어온다. 3교대 근무를 하는데도 게임하고 친구 만난다고 새벽에 들어오는 게 고민이다"고 말했다. 통영에서 청주로 와서 친구도 없다는 혜영 씨의 이야기에 보살들은 "아내가 초반이라 참아주지 나중에는 스트레스 쌓여서 힘들어할 거다"고 걱정했다. 또한 "두 분 다 밝고 유쾌한 성격인 것 같다. 아내를 힘들게 하지 말고,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오래오래 노력해라"고 충고했다.
다음 손님은 20살 전서현 씨였다. 전서현 씨는 "5살에 친부모님이 저를 지금 사는 가정에 위탁했다. 그런데 성인이 돼서 이제 나가라고 하시는데, 친부모님에게 돌아가야 할지 자취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이어 "친부모님이 뭐 하시는 분인지는 모른다. 그런데 주거급여와 재난지원금까지 해서 200만 원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친부모님이 저를 데려가려 한다더라"고 이야기했다.
분노한 보살들은 "너는 이제 성인이다. 독립하는 게 맞다고 본다. 옛날 부모는 생각도 하지 마라. 너무 말 같지도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부모 구실도 못 하면서 무턱대고 낳는 것은 정말 무책임하다"고 이야기했다. 보살들은 친구나 지자체 센터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하는 한편 "절대 좌절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노력하자"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