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라디오쇼' 박명수 "'헤어지자'는 말=반어법, 헤어지지 말고 더 사랑해달라는 의미"[종합]

입력 2020-07-11 11: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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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 정혁, 김보민이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소통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모델 정혁, 성우 김보민이 출연해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코너를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결혼을 전제로 1년 3개월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월급을 받으면 90%는 다 써버린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가 정혁에게 소비-저축 패턴을 묻자 정혁은 "저는 반대로 90%를 저축한다"며 "옷도 잘 안산다. 맨날 바꿔서 입는다"고 답했다. 악착같이 모으는 이유가 따로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실 돈쓰는 방법을 잘 모른다. 구두쇠"라고 답하면서 "예전에는 제가 지하방에 살다 지금 화장실 있는 집에 살고 있는데 그것만 해도 너무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청취자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시국 속에서 남자 형제 자녀들이 붙어 있기만 하면 싸운다는 사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저는 딸을 키우지만 아들 키우는 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면 한숨만 쉬고 늙어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위급한 상황이나 부모님이 연로하시면 형제가 많은 게 좋다. 흐뭇하고 키워놓은 보람이 있다는 것이 그런 것"이라며 "요즘은 다둥이 부모들도 많이 계신데 힘들겠지만 잘 버티시길"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도 "언제까지 집에 있을 수도 없는 거고. 개인 방역을 철저하게 신경쓴 뒤 운동장이라도 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이어 난처한 요구를 계속하며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하는 여자친구가 고민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도착했다. 박명수는 "'헤어져'라는 말을 자주하는 건 좋지 않다. 농담삼아 '날 사랑한다면 소리 한 번 질러봐' 할 수는 있겠지만"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헤어지자는 말은 어떻게 보면 반어법이다. 헤어지지 말고 더 사랑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짜증나고 더울 때 헤어지자는 말 많이 나오는데 이럴 때일수록 위생, 냄새에 신경쓰시라. 실내 데이트 많이 하시고. 또 다시 한 번 개인 방역 많이 신경쓰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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