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마이웨이' 김보희 '넌 언제나' 역주행 1위..후배들 리메이크에 "딸 시집 보내는 마음" (종합)

입력 2020-07-13 23: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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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헤럴드POP=김은혜 기자]가수 모노의 김보희가 후배 가수들의 '넌 언제나' 리메이크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90년대 테리우스 가수 모노 김보희가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배우 조정석이 모노의 '넌 언제나'를 불러 화제가 됐고 27년 만에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1990년대 꽃미남 가수로 '테리우스'로 불렸던 모노의 김보희는 "모노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기간은 2년 정도밖에 안 된다"고 전하면서 "2곡으로 2년간 활동했다"고 말했다.

김보희는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정말 놀랐다"고 말하면서 "좋은 걸 넘어서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어떤 활동을 해서 화제가 됐으면 뿌듯해할 텐데 아무것도 안 했는데 1위에 올라갔다"면서 "내가 무슨 사고를 쳤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보희는 "노래방 회사에서 전속 프로듀서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히며 "출근 한 달째 된 신입사원이자 팀장이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김보희는 "일반인들 또는 노래 강사, 가수들이 찾아오면 곡을 받고 녹음을 하고 CD 디자인까지 모든 음반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보희는 "방송을 안 하고 녹음만 하고 있으니 내가 굉장히 어려운 줄 알더라"라고 밝히며 "사실 그렇지 않다. 녹음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았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김보희는 "많은 후배 가수들이 '넌 언제나'를 리메이크했다"면서 "처음 들었던 곡은 박효신의 노래였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 들었을 때 복잡 미묘한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보희는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했을 때 행사장에 가서 노래를 하면 '저 아저씨가 동방신기 노래를 왜 불러?'라는 반응이라 이거 내 노래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제는 그런 마음이 없다. 오히려 좋게 불러주면 고맙다. 자식 시집 보내는 심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보희는 "회사와 계약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나 매번 사기를 당해 엎어졌다"고 말하며 "안될 때는 진짜 뭘 해도 안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업소에서 노래를 했다. 어디서 일을 하던 노래를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았다"고 털어놨다.

김보희는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김보희는 "딸이 돌쯤 되었을 때 심장에 구멍 4개가 나서 수술을 했다"면서 "수술 후 딸에게 달린 의료기구들을 보고 아내와 둘이서 털썩 주저앉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래서 딸과 '딸바보'라는 곡을 녹음했었다"고 회상했다.

김보희의 딸 김지안은 "초등학교 4학년한테 제대로 하라고 혼내기만 했다. 속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의 과거 모습을 보여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보여주면서 '아빠 멋있지' '잘생겼지'라고 묻는다"고 폭로했다.

김보희는 "사실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당황한 적은 처음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보희는 트로트 가수 서주경을 만났다.

서주경은 김보희에게 "너를 처음 봤을 때 무슨 남자애가 저렇게 예쁘게 생겼을까 하고 생각했다"라며 "목소리까지 예뻤다"고 밝혔다. 이어 "앨범 '서라'에서 남자 목소리 코러스를 김보희가 해줬다. 방송에 출연해서 이 노래를 부르다 목소리를 들으면 김보희 생각이 난다"고 전했다.

김보희는 "트로트 오디션 섭외가 왔다"면서 "그러나 내가 트로트가 전혀 안 된다. 누나한테 배워보고 누나가 포기하라고 하면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희의 노래를 듣고 서주경은 "이런걸 총체적 난국이라고 하는거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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