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미국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미국 대선 출마 공약을 내세웠다.
19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니예 웨스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수백 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주요 사회적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탄조끼를 입고 등장한 카니예 웨스트는 낙태, 교육의 불평등 등에 대해 언급했다. 미 대선 출마 선언 후 공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웨스트는 낙태와 관련해 "난 내 딸을 죽일 뻔 했다. 킴 카다시안이 딸을 가졌을 때 낙태를 고민했다"며 "낙태는 합법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산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지급하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라고 말한 웨스트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즐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웨스트에게 "좋은 친구"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최근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 Lives Matter)' 운동 당시 지하벙커에 숨어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과 대응에 실망한 웨스트는 그의 지지를 철회했다. 이후 웨스트는 대선 출마 선언을 했고, 오는 11월 대선 출마에 필요한 서류를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서는 이날 웨스트의 대선 출마를 그가 런칭한 패션 브랜드 '이지'의 마케팅을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런 가운데 웨스트는 지난 주 오클라호마주에서의 대선 후보 등록에 성공했다. 하지만 네바다 주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의 후보 등록 기한을 놓쳐 실제 대선 출마 가능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웨스트는 뉴욕 등지에서도 선거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카니예 웨스트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