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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마블 위상 넘어서고파"…카카오페이지 대표, 향후 더 기대케 하는 비전

입력 2020-07-21 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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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가 비전을 제시했다.

슈퍼웹툰 프로젝트 '정상회담:스틸레인3' 웹툰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진행돼 양우석 감독,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작은 플랫폼 서비스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패작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 카카오페이지가 재기할 수 있던 건 '달빛조각사'라는 작품 하나 때문이었다. 그 작품에서부터 IP 확장 가능성을 발견하며 이 모든 게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카카오페이지를 마블처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마블이 성장했던 시절보다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해졌고, 단기간에 글로벌 팬덤을 만들기도 쉬워졌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전략은 마블과 같은 유니버스를 수십개, 수백개 보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과 IP가 연결되고 독자들에게 유연한 포맷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진수 카카오 페이지 대표는 "마블과 똑같이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다. 카카오페이지는 1300개가 넘는 CP들이 7만개의 작품으로 경쟁하는 시장이다. 여기서 우승하는 스토리들이 전 세계 언어권에서 인기를 끄는 현상을 수십개의 작품들을 통해 확인했다"며 "한국 작품들은 독특한 갈등 구조를 그려내는데 탁월하고,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고 있다. 또 친여성적인 작품들도 다양하게 나와 경쟁력에 한 몫 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마블 같은 회사를 꿈꾸는 건 아니다. 마블과 다른 문법, 경로를 걷고 있다. 삼성이 소니를 넘어섰듯이 언젠가는 한국의 스토리 비즈니스가 전 세계에 자리 잡고, 마블의 위상을 넘어서는 걸 꿈꾼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스토리엔터테인먼트가 되는 것이 비전이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지X다음웹툰은 '슈퍼웹툰 프로젝트'를 통해 올 초부터 슈퍼 IP(지식 재산)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태원 클라쓰'를 시작으로 '어린', '승리호', '정상회담:스틸레인3'로 '슈퍼웹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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