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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피해자 충격 심각" 더필름 황경석, '몰카 혐의' 경찰조사→변호사 "합의 NO"(종합)

입력 2020-07-27 1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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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석(더필름)/방송화면 캡처
황경석(더필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싱어송라이터 더 필름(본명 황경석)이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싱어송라이터 겸 인디 가수 레이블 대표 A씨가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A씨는 더필름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황경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올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한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유포했다는 것. 법무법인 모두의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지난 4월경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황경석은 이후 시작된 경찰 조사에서 촬영 혐의는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포 혐의와 관련해서는 해당 영상을 직접 유포한 것이 아니라 해킹으로 인해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피해자 측을 대변하고 있는 배근조 변호사는 헤럴드POP과의 통화에서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고발을 했는데, 촬영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자기도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 같다"며 "하지만 네이버 클라우드에 올릴 정도면 과연 유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수법으로 미루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배 변호사는 내다보고 있다. 그는 "네이버 클라우드에 그걸 저장했다는 점과 황경석의 접근 방식으로 보아 피해자가 충분히 더 있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사건 이후 피해자들의 심리적 충격도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 배 변호사는 "한 분은 사실확인서를 내고 고발장까지 함께 제출했다. 그런데 밖에 나가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면 놀라기도 할 만큼 많이 심각한 상태"라며 "피해자들의 의사를 존중해 최대한 드러나지 않게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에게 합의 의사가 없어 보다 수위 높은 처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경석은 앞서 수사기관을 통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피해자들은 합의를 원하지 않았던 상황. 배 변호사는 여전히 "(합의는)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경석은 지난 2001년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입상한 뒤 2004년 정규 앨범 '내 소리가 들리니?'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사랑, 어른이 되는 것', '이별하기 좋은 날씨' 등 곡으로 사랑 받았고, 최근에는 레이블 시애틀 뮤직을 운영해왔다.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쏟아지는 밤' 등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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