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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서동주 "한계 두는 것 싫어, 새로운 도전 위해 노력하는 편"

입력 2020-07-27 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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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사진=나인본 스튜디오
서동주/사진=나인본 스튜디오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서동주가 에세이집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많은 구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지난 23일 서동주는 미국에서 변호사 일을 하다가 책 홍보 겸 최근 국내로 돌아왔고, 현재 자가격리를 마친 후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그녀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떠나 유학 생활을 시작했고 오늘날 국제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당시 어린 나이에 홀로 외국에서 생활하기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주는 "처음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굉장히 고생했다. 듣고 말하는 모든 말이 영어였기 때문에 언어적인 부분은 저절로 배우기 시작했다. 영어가 들리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욕심이 생겼다"라며 "기왕 온 거 잘해보고 싶었다. 한국에서도 1등을 하고 갔으니 언어의 장벽만 넘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실 이게 공부 잘하는 아이라는 이미지에 갇힌 것일 수 있지만 그로 인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고 스스로 그 부분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진솔하게 답했다.

서동주/사진=나인본 스튜디오
서동주/사진=나인본 스튜디오

그러면서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도움 주시고 괜찮았고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 성격 자체가 우울하지 않아서 긍정적으로 재미있게 지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겪는 슬픔과 힘듦을 책이나 영화, 유명인들의 명언을 통해 극복하곤 하는데 서동주에게도 힘든 시절을 이겨내게 해준 존재가 있었을까. 이에 그녀는 'TED Talk'의 브레네 브라움 교수의 수치심 강연을 꼽으며 "자신의 아픔과 어려움, 슬픔을 드러내는 사람이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하시더라 그런 부분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책에 사적인 얘기를 많이 담았다. 어떻게 보면 숨기고 싶은 비밀,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일 수 있지만 오히려 오픈하면서 더 용기 있는 삶을 살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평소 좋은 말들을 들으면 캡처를 해놓는다. 제일 최근에 김구 선생님의 명언을 캡처했다"라고 말했다. 그녀에게 감명을 준 명언은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수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와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였다.

결국에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더 참을 수 있고 본인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두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런 문구를 보며 힘을 얻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무엇일까.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막 살자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두려워하지 말고 결과가 실패일수도 있지만 과정을 즐기면서 도전을 해보자. 조심스럽게 살다 보니까 놓친 기화가 많았다. 술 먹고 놀고 그런 게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 책도 써보고, 변호사지만 방송도 출연하는 이런 도전을 의미한다."

서동주/사진=나인본 스튜디오
서동주/사진=나인본 스튜디오

이날 서동주는 "최근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며 펑펑 울었다. 아이유 씨가 연기한 캐릭터에 공감이 가고 혼자 아픔을 짊어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라며 "책을 쓸 때도 스스로 이방인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유 씨가 연기한 캐릭터 역시 사회적으로 직장 내에서도 은근히 겉도는 부분에 공감이 가서 많이 울었다"라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겉으로는 한없이 밝아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남모를 아픔이 있음을 전했다.

이어 서동주는 "또 최근 '부부의 세계'를 열심히 봤다. 제가 그 드라마를 열심히 보니까 엄마가 '그걸 왜 보냐. 우리의 현실을 봐라'라고 하시더라 (웃음)"라고 말하며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끝으로 "다큐도 많이 보는 편이다. '살인자 만들기' 다큐 시리즈가 있다. 용의자가 진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을 변호사들이 변호하는 내용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다 보면 몰입이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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