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애로부부'에서 충격적인 사연을 소개됐다.
27일 첫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에서는 드라마로 재구성한 시청자의 사연에 대해 양재진, 이용진,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고민하는 30대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어린 시절부터 이상적인 가정을 꿈꿨던 아내는 유학준비도 접고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했지만 남편은 내연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것.
내연녀는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방문했다가 와이프의 머리카락을 보고 분노하는가 하면, 침실에 일부러 속옷을 두고 나오는 등 악질적이고 대담한 행동을 보였다. 부부 사이에는 자녀도 있었지만 남편은 아내가 착하다는 이유로 무시했고, 아내는 점점 자괴감에 빠졌다.
아내가 외도 사실을 알게된 것은 1년 전 남편의 차 안에서 피임 도구를 발견하면서부터였다. 아내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외도의 증거 수집해왔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남편으로 인해 성병까지 걸린 상태였다. 심지어 발달장애로 유추되는 아이가 불륜 현장을 목격했을 뿐 아니라 해코지를 당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한계에 다다른 아내는 결국 남편이 병원비, 수술비까지 지원 중인 내연녀 아버지를 찾아가 외도 사실을 모두 폭로했다.
내연녀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우리 엄마 아빠가 무슨 죄냐"며 날뛰었지만 아내는 이혼 없이 상간녀 소송만 진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후 내연녀는 아내를 또 찾아왔는데, 회사 내에서 회계를 담당하기 때문에 남편의 온갖 비리와 탈세 증거, 이중장부로 아내를 협박하기 위해서였던 것. 남편은 "사는 게 팍팍해서 그랬다"고 바람 피운 이유를 말하며 집과 아이를 위해 당분간 내연녀를 만나겠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이용진은 "지킬 필요가 없는 가정이다. 새로운 가정을 빨리 꾸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화정 역시 "이혼을 하고 아이와 하루라도 사람답게 사는 게 중요하다. 이혼한다고 무지갯빛이 펼쳐지는 게 아니다. 하지만 빨리 정리하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양재진은 "바람도 습관이다. 저 남자 또 그럴 거다. 1~2년을 고생한다하더라도 이혼소송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 다만 양육비와 치료비는 최대한 챙기시라. 받아낼 걸 받아내고 깨끗히 시작하시라"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 개그맨 부부인 여윤정과 홍가람이 출연했다. 이들은 늦은 나이 2세를 맞기 위해 노력하며 맞닥뜨린 부부관계 애로사항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여윤정은 "남편이 힘을 별로 못쓴다"고 주장하며 술을 줄이는 등 건강 관리에 더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고, 홍가람은 "일주일에 한 번 술자리면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