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하늘 기자]유준상과 송윤아 결혼생활에 파국이 예고됐다.
31일 방송된 JTBC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송현욱 박소연)’에서는 백해숙(한다감 분)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백해숙에 4인방은 깜짝 놀랐다. 박춘복(정석용 분)은 그녀 앞에서 으스대며 집에 돌아와 첫사랑이었던 백해숙 생각에 잠겼다. 아내에게 “나 머리 심을까”라고 말하는 등 외모에 관심을 보이며 백해숙의 등작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조형우 역시 심란하기는 마찬가지였고 괜히 운동을 한답시고 자세를 잡다가 아내 강경자(김혜은 분)를 발로 차게 되면서 바가지를 긁혀야 했다. 정재훈(배수빈 분)과 안궁철(유준상 분)은 백해숙의 등장을 경계하는 한편 신경을 쓰기도 했다. 안궁철은 아내 남정해(송윤아 분)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제대로 듣지 못하면서 “오랜만에 등산을 했더니 땀이 난다 샤워를 해야겠다”며 평소와 달리 말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을 옆에 두고도 다른 생각에 잠기기는 남정해도 마찬가지였다. 사교모임으로 골프를 치러 갔던 남정해는 그곳에서 정재훈을 만났고 구면인 것을 속인 채 골프를 쳤던 것. 안궁철이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라고 말하는데도 “중요한 이야기 아니면 내일 하자 피곤하다”며 대화를 피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정재훈도 백해숙을 떠올렸다. 정재훈은 그녀에게 “여기에 진짜 온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그녀는 “네가 여기에 사는 이유와 같지 않을까 너야 말로 만식이 부고 소식 보낸 이유가 뭐야”라고 따지며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물었다. 정재훈은 “최근에 궁철이하고 정해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 둘 다 지쳐 있을 거다 지금이 아주 좋은 기회라는 거지”라고 답했다. “그렇다는 건 너한테도 좋은 기회라는 거네”라고 되묻는 그녀에게 정재훈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다음 날 남정해는 자신을 찾아온 백해숙과 마주했다. 집앞 호프집을 인수했다는 백해숙은 한때는 친구였던 것을 들먹이며 “갈 데도 없고 할 것도 없다 그래서 이 동네에서 친구들하고 남은 인생 화끈하게 즐겨보려고 왔다”고 자극했다. 그러나 남정해는 “네가 이런다고 내 남편이 널 봐줄 것 같냐”고 당당히 맞섰다. 이에 백해숙은 “어제도 꽤 오래 봐주던데? 남자의 심장은 결혼한 지 15년 쯤 되면 누가 자기를 좋아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움직여 너처럼 차갑고 도도한 여자가 아니라 나처럼 뜨겁고 달콤한 여자를 보면 더욱”이라며 남정해의 처지가 비참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호프집 궁철이가 빌려준 돈으로 한 거다 그 이야긴 못 들었냐”는 말로 쐐기를 박으며 남정해를 흔들어놓았다.
남정해는 안궁철을 찾아가 “어떻게 돈까지 빌려주냐 어떻게 해숙이가 네 친구냐”고 따져 물었다. 누구였어도 빌려줬을 거라는 안궁철에게 남정해는 “당신 그 전부터 해숙이가 만나고 있었지? 그 가게도 해숙이한테 알려준 거 맞지?”라며 그를 의심했다. 백해숙과 안궁철이 만나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들이민 남정해는 “내가 그 사진 때문에 괴로워서 혼자 술 마시러 갔던 거야 알아? 그래서 결국 그 끔찍한 일이 생긴 거라고!”라며 안궁철을 원망했고 안궁철은 이 사진을 누가 보낸 것이냐고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