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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병맛에 정신 번쩍" '놓지마 정신줄' 정상훈→이진혁, 웃음보장 시트콤 부활(종합)

입력 2020-07-28 1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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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웹툰 '놓지마 정신줄'이 시트콤으로 찾아온다. 대세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B급 감성에 병맛 개그 코드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8일 오전 KT Seezn, JTBC 스튜디오, skyTV가 공동제작하는 가족시트콤 '놓지마 정신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정상훈, 이현이, 이진혁, 이수민, 권현빈, 홍비라, 손세빈과 오관진 감독이 참석했다.

'놓지마 정신줄'은 듣도 보도 못한 개성을 뿜뿜하는 가족이 핵꿀잼 에피소드를 펼치며 정신줄 놓고도 즐거운 삶을 그리는 휴먼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로, 연재 10년 동안 이례적인 조회 수와 만점에 가까운 별점을 기록한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오관진 감독은 "원작인 웹툰 자체가 워낙 인기가 있는 작품이고, 저도 팬으로서 즐겨보던 작품이라 부담이 됐다"면서도 "스토리 라인이 웹툰보다는 길게 설명이 될 수 있고 과정에서 나오는 디테일이 병맛스럽고 의외성이 있다"고 웹툰과의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웹툰이 가진 독특한 캐릭터를 작품 안에서 최대한 살려보려고 노력했다"며 "배우들도 웹툰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상훈은 이름 자체가 정과장인 서열 꼴찌 아빠이자 만년 과장을 연기한다. 그는 "소시민적인 삶을 사는데 소녀 감성을 갖고 있다. 웹상에서는 깜찍이라는 닉네임으로 판매도 하고 연재도 한다"고 정과장 역을 설명했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는 "정과장 캐릭터가 너무 재밌더라. 색다른 캐릭터의 맛이 있다"라며 "감독님께서 잘 소화낼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감독님이 코믹한 감성이 있으셔서 많이 배웠다"고 미소지었다.

정과장의 아내이자 집안 서열 1위, 절대 권력자 엄마 역을 맡은 이현이는 "과거를 알 수 없고, 가족들도 엄마의 이름을 모를 정도로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캐릭터가 말수 없고 카리스마가 있는 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모델 출신으로 다양한 방송에 활약했지만 연기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 더군다다 첫 연기를 시트콤에서 보여주게 됐다. 그는 "대본을 보기 전까지 그 어떤 연기도 준비한 적이 없었다"며 "일반 오디션용 대본이 제 회사에 와있어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더라. 원래도 시트콤을 좋아하긴 했는데 '하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겠다.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감독님과 3번에 걸쳐 오디션을 봤다"고 비화를 들려줬다. 오 감독에게 3번이나 오디션을 보게 한 이류를 묻자 "캐릭터 싱크로율을 맞았지만 솔직히 못 미더웠다. 그래서 한 달간에 걸쳐 계속 봤다. 근데 볼 때마다 달라지더라"며 "감정신을 기대 안했는데 정말 30초도 안돼서 감정 잡고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왜 이분이 이제서야 연기를 시작하셨나' 생각했다"고 이현이를 치켜세웠다.

이진혁은 정신 역을, 이수민은 정주리 역을 맡아 현실 남매를 연기한다. 이진혁은 "정신이는 저랑 닮은 면이 많이 있었다. 게임이나 우주를 좋아하는 것이 똑같다"라며 "정신이는 많이 똑똑하지만 티를 안내는 4차원적인 캐릭터다. 실제로 제가 4차원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정신이와 90%정도 비슷한 것 같다"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편하게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라 진짜 취미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고 웃어보였다.

이수민 역시 "실제로 제 성격과 많이 닮아있다. 그래서 연기할 때 좋았다"라며 "제가 원래 마른 편인데 이 역할을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아이돌 그룹 리더 기영상도로 분하는 권현빈은 "아이돌 그룹의 리더이자 비주얼 보컬 담당을 맡았다"고 설명하며 완벽한 아이돌 인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미팅 보고 바로 다음 날 대본리딩에 들어갔다. 감독님이 '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중에 가장 날티나게 생겼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오 감독은 권현빈을 바라보며 "세련되게 잘생겼다"는 의미라고 이야기했다.

권현빈은 "제가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순진하고 천진난만하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쟁력있는 모습이 있는데 그런 면이 저와 닮아서 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홍비라는 재벌가 손녀 앨리스 김을 맡았다. 그는 "극중 정신이를 열렬히 짝사랑하는 역"이라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도시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지만 내면으로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면이 있더라. 그런 역을 연기해보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비서 역을 맡은 손세빈은 "가장 정상적이라고 생각했던 역이 김비서 역이다. 근데 찍다보니 그렇게 정상적이지만은 않더라. 원래 제 속에 화가 있어서 연기하기 편했던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시트콤에서는 애드리브 연기가 부각되는 경우가 많아 연기하기 어려울 터. 이에 정상훈은 "배우들에게 '억지로 웃기지 말자'고 했다. 요즘 시청자분들 눈높이가 높기 때문에 억지로 웃기려고 하면 역효과 날 수 있다. 그래서 배우들끼리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근데 와이프(이현이 분)도 아이들(이진혁, 이수민 분)도 제 말을 안 듣는 것이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 호흡들이 시트콤의 기반이 되는 것들이 상당히 잘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가수가 연기하는 것에 대한 엄격한 시선에 부담이 없냐는 말에 이진혁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않겠나"라고 솔직하게 답하며 "더 노력하고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으니 가수로서의 이진혁이나 배우로서의 이진혁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하며 노력한 점에 대해 "애드리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한 신을 찍을 때마다 억지로 웃기지 말자고 하셨다. 한 신 찍는데도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 그냥 던지거나 대본에 없는 걸 추가하면서 만들어 나갔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상훈은 "저희 시트콤이 늦은 시간에 하는데 그 시간에 정신 번쩍 드실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오 감독은 "한 편당 최소 5번은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놓지마 정신줄'의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은 4개 채널에서 순차적 방영된다. Seezn에서는 오는 7월 31일 오후 6시 첫 공개되며, JTBC에서는 오는 8월 6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NQQ에서는 오는 8월 8일 새벽 1시30분 방송되며, 오는 8월 21일 오후 7시에 유튜브 채널 Lululala Storylab 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KT Seezn, JTBC 스튜디오, sky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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