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네이버 인기웹툰 '여신강림'의 작가 야옹이가 퍼블리시티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야옹이 작가의 웹툰 '여신강림' 속 등장인물이 실제 연예인들과 많이 닮아 '트레이싱'(베껴 그리기)한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신강림' 남자주인공 이수호는 아스트로의 차은우, 한서준은 권현빈을 닮았다는 이야기는 연재 초반부터 계속 나오던 이야기다.
이 밖에 중간중간 등장하는 엑스트라들 중 한혜진, 방탄소년단, 옹성우 등 한눈에 봐도 해당 연예인이 떠오르는 비주얼을 하고 있어 꾸준히 논란이 됐다.
앞서 퍼블리시티권은 목소리, 이름, 얼굴 등 유명인 고유의 것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아직 법적으로 퍼블리시티권을 보호하는 규정은 없지만 정준하가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을 통해 보호 가치가 있는 재산권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정준하는 바보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한 디자인 업체는 그런 정준하의 모습을 캐릭터로 만들어 이동통신사에 콘텐츠로 제공했다. 이는 정준하와 협의가 되지 않은 사항으로, 정준하는 해당 업체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정준하 씨의 승낙 없이 정준하 씨의 얼굴을 형상화해 일반인들이 정준하 씨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캐릭터를 제작한 후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콘텐츠로 제공한 것은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 것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영석 PD나 한혜진은 대놓고 실존 인물을 캐릭터화해서 그렇다 하는데 가상 캐릭터를 계속 트레이싱 한 게 문제인 것 같다", "캐릭터들을 보면 대부분 누군가가 바로 연상된다는 것, 등장인물들이 입은 옷들이 기존에 있는 옷을 그대로 그리는 게 많다는 점이 문제다"라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닮긴 했지만 연예인의 눈, 귀, 얼굴 비율은 약간씩 다르다",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면 괜찮은 것 아닌가"라는 의견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 네티즌은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떠한 피드백도 없이 무시하는 건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라며 야옹이 작가에게 해명을 요구하기도.
한편 야옹이 작가가 트레이싱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