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이영하가 전처 배우 선우은숙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닌냐'에서는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과 이영하가 출연했다.
이영하는 남포동과의 친분이 있냐고 묻자 중식당에서 열린 남포동의 두 번째 결혼식에 참석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를 듣고 남포동은 "제가 결혼을 두 번 했다. 세 번은 해야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포동과 이영하의 공통점은 금수저 집안이라는 것. 남포동은 "잘 살았다. 아버지가 운송업을 성공해 돈도 많이 벌었고 부잣집 아들이었다. 부잣집 아들과 부잣집 딸이 만났다. 외가에서 중, 고등학교 재단을 운영했다"며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걸 다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초등학생 때 부의 상징인 가죽점퍼를 입고 가죽모자를 썼고, 중학생 때는 요정자리에서 모 호텔 아들과 선생님 셋이서 과외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배우를 생각한 건 아니었고 비틀스에 꽂혔다. 목표는 비틀스라고 생각해 고교 시절 그룹사운드를 만들어 활동하고 대학을 안 갔다. 미8군 오디션에 참가해 합격했다"고 배우의 길로 들어선 계기를 밝혔다.
또 많은 분들이 영화로 데뷔한 줄 안다는 이영하는 "원래 연극부터 했다. 10년정도 연극배우로 활동했다"며 "나도 엑스트라부터 시작했다. 이후에 단역, 조연, 주연까지 했다"고 밝히며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고 후배들을 향해 조언했다.
특히 그는 유현목 감독의 눈에 들어 영화 '문'에 캐스팅됐고, 이후 드라마 '행복의 문'을 통해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고.
이영하는 선우은숙과의 26년 결혼생활을 뒤로한 채 이혼이라는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 이영하는 "원인 제공은 나 같다. 사람이 많다 보니까. 밖에서 놀고 일은 일대로 바빴다. 내가 날 볼 시간도 없었고, 시간이 나면 또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혼 이후 선우은숙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혼한 건 맞으나 애들 생일이나 명절은 함께 보내는 사이"라고 답했다.
합칠 생각은 없냐는 말에 "(이혼한 지 13년이라) 지금 너무 편하다"며 "떨어져 있으니까 오히려 더 잘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할리우스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 웃어보였다.
그러자 김수미는 "근데 더 나이들면 생각날텐데"라고 하자 이영하는 "선우은숙이 '어디 아프면 걱정하지 말라. 내가 케어해주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