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엄태구가 쑥스러움 많은 성격을 드러냈다.
6일 tvn에서 방송된 '바퀴 달린 집'에는 김희원의 손님으로 배우 엄태구가 출연했다.
엄태구는 첫 등장부터 성동일, 여진구와 수줍게 인사를 나눴다. 김희원은 엄태구를 보고 "아주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태구는 "조금 있으면 괜찮아지겠죠"라며 주변을 맴돌았다.
그는 행동을 조심스러워하면서도 타프 설치를 돕고 선물을 건넸다. 선물은 누룽지 열 봉지였다. 성동일은 엄태구에게 "왜 이만큼이나 가져온 거냐. 누룽지를 좋아하냐"고 물었고, 엄태구는 "좋아한다"고 대답하며 쑥스러워했다.
식구들과 엄태구는 다 함께 누룽지를 나눠먹었다. 성동일은 비 오는 날 뭐 하냐고 물었다. 엄태구는 "저는 그냥 집에서 청소하고, 밖에 잘 안 나간다"고 '집돌이'임을 드러냈다. 성동일이 계속해서 말을 붙이자 엄태구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김희원은 "자꾸 말 걸면 태구 땀 난다"고 웃었다.
성동일은 김희원처럼 엄태구도 술을 못 마시지 않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답한 엄태구는 "친구를 만나도 그냥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신다. 그리고 다른 카페를 또 간다"며 카페로 2차를 즐긴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네가 이 업계에서 내성적이고 말 없는 거로 유명하지 않냐. 근데 어떻게 거친 역들을 하냐. 액션 좋아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나 엄태구는 "몸이 아파서 액션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구의 반전 매력은 그 뒤로도 이어졌다. 여진구는 엄태구와 함께 냉장고를 정리하며 "커피를 좋아하시냐"고 물었고, 엄태구는 "바닐라 라테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듣고 싶은 노래를 고르라는 말에 옥상달빛의 '두 사람'을 고르며 옥상달빛의 팬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성동일은 계속해서 엄태구의 의견을 구했다. 그러나 그는 "다 괜찮다. 다 좋다"며 답하기를 어려워했다.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하는 등 소심한 모습도 보였다.
이에 성동일은 엄태구에게 "너도 희원이랑 만날 때 의견을 제시하냐"고 질문했다. 엄태구는 고민 끝에 "하는 편인 것 같다"고 대답했지만, "근처에 맛집이 있다더라"고 말하는 정도였다.
성동일이 "똑 부러지게 뭘 하자고 제시한 적 있냐"고 다시 물었고, 엄태구는 그런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성동일은 김희원에게 "너 태구가 만만해서 만나는 거지"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엄태구는 쑥스러워하면서도 "(갈비가) 좀 많이 탔다"거나 "연기한 직업 중 가장 고학력자, 고직업군은 밀정이었다"고 말하는 등 의외의 화법을 선보였다. 성동일은 "태구가 인간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줬다"고 즐거워했다. 강렬한 연기와 달리 수줍은 엄태구의 귀여운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