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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더 좋은 세상 열렸다"‥안방극장 문 두드린 영화감독 8人의 'SF8'

입력 2020-08-13 16: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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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영화감독들이 'SF8'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오프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노덕 감독, 민규동 감독, 오기환 감독, 이윤정 감독, 장철수 감독, 한가람 감독이 참석했다.

'SF8'는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김의석 감독의 '인간증명', 노덕 감독의 '만신',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 안국진 감독의 '일주일만에 사랑할 수 없다'가 웨이브에 공개됐으며, MBC에서 매주 1편씩 총 8주동안 MBC에서 전파를 탄다.

이날 '증강콩깍지'의 오기환 감독은 "콘텐츠가 어디에 어떻게 방영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정해본다. 앞으로 10분짜리 영상이 6번 방영될지 어떻게 될지 형식에 대한 방영 보장이 무의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며 "제작 주체가 방송국, 영화사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제작 주체, 형식이 다양해질 것이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종잡을 수 없는 것이고 좋게 말하면 꿈꾸는 것이 어떻게든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창작자인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떻게 보면 더 좋은 세상이 열렸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감독이 안방극장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 민규동 감독은 "영화가 개봉하면 그날 아침부터 댓글과 영화평이 핵폭탄처럼 떨어진다. 실시간 예매율을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하루종일 확인한다. 또 관객들과의 만남이 굉장히 지속적이다"라며 "저희가 공개한지 한 달이 지났다. 이렇게까지 세상과의 상호작용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다. 너무나 고요한 접근 방식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봤겠지만 어떻게 봤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SF8'이 특별한 이유는 SF장르의 새로운 도전을 했기 때문. '만신'의 노덕 감독은 "SF가 사전적으로 과학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장르이긴 하지만, 극장에서의 체험 위주의 SF만이아니라 개념적이고 감성적인 SF도 있다. SF장르에 대한 여러 시도가 많아지고 관객들도 다양한 작품을 접한다면 SF에 대한 기존 정의 프레임을 나와 더 다양한 SF장르물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SF8'은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금요일 밤 10시 10분부터 매주 1편씩 8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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