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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악의 꽃' 문채원, '백희성=도현수' 이준기 정체 알고 고뇌

입력 2020-08-14 06: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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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문채원이 이준기의 정체를 알았다.

13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악의 꽃' (극본 유정희/연출 김철규) 6화에는 백희성(이준기 분)의 정체를 알게 된 차지원(문채원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차지원은 남순길의 아내로부터 "도현수에 대해 제보할 게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백희성은 "너 무슨 걱정 있어 보인다. 나한테 말해봐라"며 차지원을 염려했다. "오늘은 집에 가서 편히 푹 자라"고도 했다.

차지원은 "어떻게 내가 집에서 편히 쉬냐. 내가 어떻게 집에서 편히 잠을 자냐고"라고 화를 냈다. 백희성은 왜 그러냐고 물었다. 차지원은 "왜 그러냐고? 네가 내 눈앞에서 죽을 뻔했어. 그게 불과 열흘 전이야. 네가 열흘 동안 사경을 헤매는데 내 심정이 어땠는지 아냐"고 외쳤다.

차지원은 이어 "병원 밖에 있을 때 전화라도 오면 다리가 후들거린다. 누가 이렇게 급하게 나를 찾지? 발신자를 확인하는 10초 동안 지옥 같았다"며 "나중엔 진짜 이 집에 내가 열흘간 어떤 지옥을 겪었는지 넌 절대 몰라. 죽었다 깨어나도 넌 절대 몰라"고도 말했다.

당황한 백희성을 향해 차지원은 "근데 넌 그동안, 너 도대체 뭐야? 뭐냐고"라고 물었다. 백희성은 차지원을 붙잡고 "얘기 좀 더 하자"고 했지만, 차지원은 "무슨 얘기를 하냐"며 "그냥 아무 얘기나. 뭐든지, 아무 거라도 좋다"는 백희성에게 피곤하다고 뿌리쳤다.

이후 백희성이 저체온증 치료를 받는 동안 잠깐 깨어난 적이 있음이 밝혀졌다. 차지원은 눈을 뜬 백희성에게 "정신 드냐. 나 알아보겠냐. 나 지원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희성은 "누나. 누나는 평범하게 살아. 그리고 절대, 절대 나를 찾지 마"라고 말했다.

백희성은 어린 도해수(임나영 분)의 환각을 보고 말했던 것이었다. "나는 이제 절대 도현수로는 안 살아"는 백희성의 말을 듣고 차지원은 자신의 남편인 백희성과 도현수가 동일인임을 알게 되었다.

차지원은 도현수의 상담일지를 읽고, 마을사람들이 그를 사이코패스라 규정함을 알게 되었다. 공방의 지하실에서 도민석의 지하실과 유사한 점을 찾아내기도 했다. 도현수의 정체를 알고 혼란에 빠진 차지원은 이내 그를 조사하기로 결심했다.

남순길의 아내는 "가게 정리하다가 나왔다. 남편은 언젠가 도현수가 찾으러 오지 않을까 해서 보관하고 있던 것 같다. 18년이나 안 잡혔는데 이런 걸로 잡을 수 있겠냐"며 도현수를 흉악범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지원은 강아지와 아기 등 약한 존재를 돌봤던 백희성을 통해 그가 사이코패스가 아님을 확신했다. 그는 "누구나 지은 벌만큼만 처벌을 받아야 한다. 도현수를 제대로 벌하기 위해 더 많은 사실이 필요하다"며 "전 제가 보는 것만 믿는다"고 말했다. 문채원의 카리스마가 인간적이고도 강인한 차지원을 완벽히 연기해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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