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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허지웅 "밥벌이? 가장 큰 과제이자 업적"..청취자 고민 상담[종합]

입력 2020-08-20 08: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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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 캡처
'김영철의 파워FM'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허지웅이 청취자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조언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허지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영철은 허지웅에게 "오프닝을 직접 쓰면 작가님은 뭐 하냐"라고 물었다. 허지웅은 "작가님 이거 말고 하는 일 많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영철은 "메인 작가님 놀려보려고 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고, 허지웅은 "진짜 착한 누나다. 놀리지 마라"라며 웃었다.

오늘의 오프닝 키워드가 뭐냐는 질문에 허지웅은 '화해'라고 답하며 청취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허지웅은 "한 팬이 가정사를 고백하며 조언을 구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직장인 됐는데 그분이 저에게 당시 집을 나오길 잘했다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쪽지에 답변을 정말 많이 해줬는데 이후에 고맙다거나 피드백을 해준 경우가 없었다. 이게 처음이었다. 그 순간 큰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예전에 어떤 전업주부님의 사연이 도착했다. 남편분이 회사를 다니는데 상사의 아내분과 바람이 났다. 가정집과 회사 사이에 자신들이 살 집을 마련했다며 그 얘기를 자랑스럽게 아내한테 오픈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내한테 모든 것을 인내하라고 하더라. 아이들은 엄마를 원망했다. 이거에 대해 제가 잘 아는데 엄마 아빠 싸울 때 소리지는 사람만 기억에 남아 아이들은 엄마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허지웅은 "심지어 친정 엄마조차 '네가 못나서 밖으로 돈다'라고 말했다더라. 화가 나는 건 둘째치고 그분이 기댈 곳이 없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철파엠' 청취자들은 허지웅의 얘기에 함께 분노하며 해당 청취자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허지웅 역시 "제가 전지전능하지 않기 때문에 해드릴 수 있는 건 문제에 대한 공감이었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허지웅에게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겹고 지칠 땐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지웅은 "다들 똑같이 생각하는 부분이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하루를 통해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밥벌이를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는 데 밥벌이야말로 한 인간이 겪는 가장 큰 과제이자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청취자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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