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장희진이 공범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악의 꽃' (극본 유정희/연출 김철규) 10화에는 김무진(서현우 분)과의 대화에 결심을 굳히는 도해수(장희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무진은 도해수 대신 세간살이를 정리했다. "지금 뭐 하는 거냐"고 어이없어하는 도해수에게 김무진은 "금방 한다"고 둘러댔다. 도해수는 "지금 그 말이 아니지 않냐. 가장 필요할 때는 도망가더니"라고 말했다.
김무진은 "다 잊은 척하더니 아니었네"라며 "나 그때 일로 너한테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도해수는 "누가 사과받고 싶다고 했냐. 이제 나한테는 네가 필요없다. 네가 나한테 해줄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잘라냈다.
김무진은 "그때 나는 도망쳤다. 그래서 지금 나는 이 세상 누구보다 해수 너를 이해할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해수는 "나 사람을 죽였다. 그것도 모자라서 그 죗값을 현수한테 짊어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수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도현수를 살인자로 알고 있다"며 자신이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진은 "그게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고 말렸다.
그러나 도해수는 "흔들지 마라"고 방에 들어가 숨었다. 김무진은 "너 그런다고 혼자 방구석에 틀어박혀 울고 그러면 그게 진짜 못난 거다. 알고 있냐"고 외쳤다.
김무진은 "내가 왜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냐. 몸이 아프거나 화장실 변기가 막히거나 무거운 짐 옮겨야 할 때. 또 아무런 이유 없이 무서워 죽을 것 같을 때. 밤이나 새벽이나 상관없으니까 나한테 전화해"라고 말했다. 그는 "동정심 아니다.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것도 아니다. 나는 그냥 네가 그렇게 혼자 견디는 게 싫다. 그뿐이다"고 도해수에게 매달렸다.
도해수는 차지원(문채원 분)에게 전화했다. 그는 "저는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을 진범을 알고 있다. 형사님, 도현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진범은 따로 있다"며 "때가 되면, 제가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나면, 형사님께 그날의 진실에 대해 전부 밝히겠다. 지금의 제 다짐 꼭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도해수는 공범을 기억해내기 위해 최면치료를 받았다. "왼쪽 손톱이 불편해보일 정도로 너무 짧다. 팔찌에는 어디서 본 문양이 있다"고 기억해낸 도해수는 "눈이 내 얼굴을 구석구석 보고 있다. 내 얼굴을 외우고 있다. 무서워. 저 좀 꺼내달라"고 절규했다.
그는 "내 얼굴을 외우고 있었다고요. 그게 무슨 뜻이겠어요. 나를 죽이러 올 거예요"라고 공포에 떨었다. 이준기의 결백을 증명해줄 유일한 인물이자 공범을 실제로 만난 생존자인 장희진이 어떤 실마리를 제공할지 관심이 쏠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