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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웃기는 소리 하지마"..'개훌륭' 강형욱, 개싸움+충격의 오줌 무법지대에 분노

입력 2020-09-01 0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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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마킹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견이 등장했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는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리본센터에 방문해 찌개를 입양했다. 촬영 후에도 계속 교육을 받아왔던 강남은 "상화에게 찌개라고 얘기했더니 찌개가 뭐냐고 하더라"면서 리아로 개명한 사실을 전했다. 이상화의 꿈에 반려견의 이름이 등장했다고.

이어 견학생으로 그룹 에버글로우의 시현과 이런도 등장했다. 이런은 "경규 선배님이 강아지에 대한 지식도 많고, 강아지 대하는 태도가 멋있더라"고 칭찬했다. 항저우 본가에 4살 된 비숑을 기르고 있다는 이런. 시현은 자신의 반려견 몰티즈 해롱이를 안고 등장했다.

다견 가정의 강아지들이 고민견으로 등장했다. 식사 중 우르르 등장한 반려견들은 직접 문을 열고 갇혀있던 방을 빠져나왔다. 스피츠 2마리 루피, 초파와 장모 치와와 콩이, 잭 러셀 테리어 뚱이를 기르는 보호자. 파양된 강아지를 데려와 기르게 되었다는 동생 보호자. 그는 "스피츠만 있었을 때는 화목했는데 뚱이가 오고나서 마킹때문에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장소를 가리지 않는 대소변 전쟁도 문제였다. 배변훈련에도 불구하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고. 강형욱은 "경고를 하면서 지적을 하는 게 보편적인 것인데, 배변 체계는 한 번 무너지면 싹 무너진다"고 말했다. 또 강형욱은 "아마 뚱이가 오기전에는 잘 지냈을 것이다. 그러다가 머리가 좋은 뚱이가 오니까 당황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규 제자와 견학생이 투입됐다. 이경규는 배변패드 상황을 보더니 다견인 선배로 한쪽 구석에 배편판을 몰아 놓을 것을 지시했다.

평소 느슨한 통제로 반려견을 길러왔던 형,동생 보호자. 인터뷰 중에도 마킹이 계속 됐고 급기야 루피는 에버글로우 시현에게 마킹했다. 강형욱은 "여러분이 익숙해지니까 마킹도 하고 물어뜯고 자신들의 본 모습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갈수록 격해지는 싸움에도 지켜만 보는 보호자들. 강형욱은 "방치하는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예리한 지적을 이어가던 강형욱이 직접 나섰다. 심각한 표정으로 다급하게 발걸음을 옮긴 강형욱. 그는 조심스럽게 등장했고, 현관에서 오줌 가루를 발견하고 얼굴이 굳었다. 오래 방치된 듯한 방석과 냄새를 맡고 "오줌이 하루 이틀 된 게 아니다"면서 입장했다.

그 순간 뚱이가 쵸파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강형욱은 "모든 괴롭힘은 장난이다. 상대적이고 바로 말려야 한다. 못하게 하셔야 한다"고 예의주시했다. 싸움을 말리는 강형욱을 피해 콩이는 침대 위에 마킹을 했다. 충격적인 상황이 연속되자 강형욱은 말을 잇지 못했다. 어렵게 말을 이어가던 강형욱은 "어린 시절 80마리 넘게 훈련시키다보니 개가 건강하지 못한 환경을 빠르게 눈치챈다"면서 집을 돌아봤고, 오줌에 찌든 바닥과 켄넬까지 확인하고 분노했다.

당황한 보호자들은 "어제 저녁 마지막으로 청소했다. 3일 됐다"를 반복하며 변명했고, 강형욱은 굳어있는 개들의 배설물과 심각한 위생 상태에 혀를 내둘렀다. 강형욱은 "이건 그냥 안 닦은 것이다"면서 "상한 음식이 그대로 있다. 이게 언제 먹은 것들이냐"면서 집안 곳곳 심각한 상황을 짚으며 헛웃음을 지었다.

터무니 없는 말과 변명에 강형욱은 거실에 보호자들을 앉히고 "얘네는 화장실 실수 안 하는 것 같다. 여기는 그냥 화장실이다"고 말했고 보호자들은 긴장했다. 강형욱은 "얘네들이 집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건 말이 안되는 소리다. 보호자들이 집을 지키지 않아서 그렇다. 이건 방치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갑작스럽게 교육을 중단하고 상황실로 향하는 강형욱.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이경규와 강남도 걱정했다. 이경규는 "실내에서 마킹하는 걸 처음본다"고 놀라했다. 강형욱은 "이전부터 마킹을 하고 그랬을 텐데 이 집은 집 전체가 화장실이다. 배변훈련 성공하는 게 정말 힘들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어 강형욱은 다시 보호자들을 만나 "이런 환경에서는 개를 기를 수 없다. 절대 더 강아지를 늘리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보호자와 대화 도중에 카메라에 마킹하는 반려견들. 그럼에도 강형욱은 "강아지들이 문제가 아니다. 청소만 깨끗하게 해도 아무데나 마킹을 안한다"고 지적했고 "지금까지 살아온 습관 때문에 뭘 정리하고 청소해야 할지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호자들은 "키우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봤다. 우리가 그래도 청소는 한다고 했는데 병에 걸릴 환경이라고 하시길래 그랬다. 우리가 키울 자격이 되나 생각했다"고 말했고 강형욱은 말을 끊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 우리가 키울 자격이 있을까 그런 얘기를 하냐. 1년 넘게 키우면서 다른 곳에 보낼 생각하면 어떻게 하냐"고 화를 냈다.

이에 보호자는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까지 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강형욱은 "청소 싹 해줄테니까 잘 유지해보라. 정신 바짝 차리고 청소하라"고 조언했고 보호자는 눈물을 보였다.

일주일을 기약하고 나서는 강형욱. 울컥한 마음에 창밖을 바라보는 동생 보호자는 형의 위로에 "아이들은 저희에게 행복함과 기쁨을 주는데 우리는 아이들에게 제공하지 못했다. 그러다보니까 죄책감도 들고 많이 미안하다. 우리 스스로가 부끄럽다. 아이들 보기가 그렇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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