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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허지웅쇼' 이승윤 "내 인생은 '자연인' 전과 후로 나뉘어..잘 참았다 싶어"

입력 2020-09-02 1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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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러브FM '허지웅쇼' 캡처
SBS 러브FM '허지웅쇼'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맨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이승윤이 '이 맛에 산다!'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승윤은 "장년층의 BTS"라는 허지웅의 소개에 "워낙 큰 업적을 이루셨어서 오늘은 부담스럽다. 그래도 좋다"며 부끄러워했다. 두 사람은 남몰랐던 인연이 있었다. 허지웅은 이승윤과 학교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고. 이에 이승윤 역시 "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반가워했다.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그만두지 않기를 잘했다. 잘 참았다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고라니 간 먹을 때 카메라 꺼지면 싸우고 그만 두니 마니 해었다. 그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그 때 못 버텼으면 지금의 이승윤은 없었을 거다"며 '나는 자연인이다'를 포기하지 않은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회 때 고등어 대가리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까지 있다. 생선 대가리를 보면 그 때 일이 떠오른다. 한여름이라 살짝 상했었는데 그 맛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래도 그날의 제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내가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이승윤은 또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인생을 가르쳐 주는 학교 같은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며 편견이나 느끼는 게 많다. 간접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생각이 깊어진다. 행복의 기준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더라. 입금 됐을 때 제가 짓는 미소와 그분들이 고추를 딸 때의 미소의 질적 차이가 있다. 제가 자본주의 때가 묻은 미소라면 순수한 미소다. 순수한 마음을 배우게 된다"고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배움을 얻은 지점에 대해 밝혔다.

그는 희망브리지 희망대사로 위촉된 사실에 대해서는 "재해 있을 때마다 관심을 많이 가지다보니까 인연이 돼서 어제 위촉됐다. 그분들이 제게 뭘 나눠주시듯이 저도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으면 도와야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자연인'을 하면서 나누는 법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제 인생은 '자연인'을 하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다"며 '나는 자연인이다' 이후 나누는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사실 역시 밝혀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승윤은 "'개콘'과 함께 '자연인'을 할 때 언제까지 '자연인'을 해야 하지? 싶었다. 너무 한쪽 이미지로 굳어지나 고민을 했었다. 지금은 계속 하길 잘했다 싶다. 위기가 중간 중간 있었는데 이제는 '이것만 해도 괜찮겠다' 싶다. 10년 가까이 가는 프로가 요즘 어디 있나"고 미소짓기도 했다.

그는 최근 SBS '나의 판타집'에서 자신의 꿈의 집인 아이언맨 하우스에 살아본 것과 관련한 소감도 전했다. 이승윤은 "힘든 촬영이 많지 않나. 야외에서 잠을 자고 오면 집에서는 편안해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아이언맨 하우스는 너무 크더라. 190평이었는데 살아보니까 수영한 다음이 문제더라. 청소를 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내가 감당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했다. 자연과는 또 달랐다. 하지만 너무 저한테는 과한 집이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승윤은 "두 번째 노래를 준비 중이다. 헬스장에서 트는 음악 장르를 만들고 싶다. 짐힙합이나 운동 관련 소재로 올해 싱글로 내고 내년에 앨범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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