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유준상, 배수빈, 김성오, 정석용이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이 극본 17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난 5일 방송된 '우아한 친구들' 최종회에서는 유준상이 배수빈의 범죄 증거를 인멸하고 여전히 우정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안궁철(유준상 분), 조형우(김성오 분), 박춘복(정석용 분), 정재훈(배수빈 분)이 천만식(김원해 분)의 납골당을 찾았다.
이후 안궁철은 정재훈의 범죄 증거가 담긴 핸드폰, 트로피 구두, USB를 강에 버리며 모든 증거를 인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 평생 묵직한 짐 하나를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야 한다. 설령 우리의 선택이 틀렸다 할지라도 우린 소중한 것을 지킬 의무가 있다. 그게 남자다. 그게 수컷의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20대의 우리는 미숙했지만 당당했고, 40대의 우리는 성숙하지만 위태롭다. 그래도 우린 앞을 보고 나가야 한다. 다시 또 우리가 지켜야 할 그 소중한 것을 위하여"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현욱 감독은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현실 밀착 미스터리라는 차별점이 있다. 희로애락을 코믹하게 다루면서도 갑자기 폭풍처럼 밀려오는 살인사건 속에 서로의 관계와 신뢰를 의심하고,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서스펜스도 있다. 종합 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유준상 역시 "재미있는 이야기의 구성으로 근래에 볼 수 없었던 이야기의 틀을 가지고 있다"라며 "인물들의 비밀을 엿보는 재미와 비밀이 파헤쳐질 때 나타나는 그들의 심리를 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개와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조차 의심하게 되는 구성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부부의 세계' 후속으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했던 것과는 달리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근래에 볼 수 없었던 이야기 구성만큼은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명품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