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임창정 '소주 한 잔'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강성미가 반가운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소주 한 잔' 뮤비 여주인공 근황 희귀난치병 투병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배우 강성미는 "첫 등장하고 놀라는 장면이 있는데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놀란 모습이다"라며 "제가 실제로 1종 면허를 가지고 있어서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운전을 해서 진짜로 차를 박은 거였다. 가뜩이나 놀란 상태였는데 임창정 씨가 무섭게 연기하셔서 더 놀랐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소주 한 잔' 이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강성미는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에 조주연 급으로 캐스팅이 됐다. CF도 몇 개 찍었는데 당시 사무실이 어려워져서 그때부터는 연극을 꽤 많이 했다"라고 답했다.
강성미는 방송 복귀 후 찾아온 공백기에 대해 "눈물 나오려고 한다. 계속 드라마를 하고 싶었고, 아무 연기 상이라도 좋으니 연기 상을 받는 게 소원이었다. 그런데 그 시점에 건강이 안 좋아졌다"라고 전하며 울컥했다.
이어 "병명을 찾으러 다녔는데 의사 선생님들도 저 같은 환자를 처음 봤다고 하더라. 섬유성근통은 근육에 가해지는 통증이고, 근망통증증후근은 근육이 굳는 느낌이 드는 것을 말한다. CRPS 피부 바로 아래 있는 근육이 타는 것처럼 느끼는 병인데 저는 이 세 개를 다 앓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성미는 "지금도 일주일에 두 번씩 병원을 다니고 있다. 완쾌되려고 병원을 열심히 다녔는데 지금은 완쾌가 되지 않는 것을 받아들였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4번 정도 입원했다. 몸이 스케줄에 맞추기가 어려워 이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이날 강성미는 "그런데 우울한 건 싫다. 전 조카들한테 늘 밝고 씩씩한 이모다. 원래 사생활도 오픈할 생각이 없는데 조카들이 인터뷰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나왔다"라고 말하며 조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강성미는 "'방송 일을 하면 인생이 즐거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한다"라며 "저는 잘 살고 있다. 앞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싶은 연기자다. 많이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저도 같은 증상으로 희귀난치병 판정을 받았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실지 공감이 간다. 항상 응원하겠다", "힘내시길 바란다. 꼭 이겨내실거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본받을만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강성미는 지난 2003년 임창정 '소주 한 잔'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 '금쪽같은 내새끼', '논스톱 5', '좋은 사람'에 출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