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박보검이 박소담에게 마음을 열었다.
14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 3화에는 빗속을 걷는 사혜준(박보검 분)과 안정하(박소담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하는 "비가 온다. 나 비오는 것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로 우산을 사온 사혜준은 "일기예보에는 비 안 온다고 한다"는 안정하에게 "비는 왔고 너한테 우산 있다"며 우산을 내밀었다.
이어 그는 "난 여기서 바로 버스 타면 된다"며 우산을 같이 쓰자고 했다. "같은 서울에서도 비 오는 데가 있고 안 오는 데가 있다니 신기하다"라는 안정하에게 "언제까지 서 있을 거냐"고 재촉하기도 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같이 우산을 쓰고 빗속을 걸었고, "내가 안 맞으면 네가 맞지 않냐"며 서로를 챙겨줬다. 이어 연애 이야기를 하게 된 사혜준은 "한 번 만나면 길게 만나는 편이다. 지금까지 두 번 연애했다"고 연애경험을 털어놨다.
안정하는 "디테일하게도 말한다"고 투덜거렸고, 사혜준은 "너 남자는 사귀어봤냐"고 물었다. 안정하가 "나도 사귀어봤다"고 발끈하자 그는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인데"라며 놀렸다.
안정하는 "짧게 많이 만났다"고 털어놨고, 사혜준은 "상처받을까 봐 겁난 게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안정하는 "아니라고는 말 못 한다. 별말을 다 한다"고 말했다. 사혜준은 자신 역시 그렇다며 "속 이야기를 툭툭 던지니까 나도 편해진다. 우리는 돈도 트지 않았냐. 돈 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안정하는 "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아서 비가 싫다"고 말했다. 사혜준은 "오빠가 비 오면 전화할게. 그러면 넌 혼자가 아니다"는 멘트를 날렸다. 안정하는 "닭살. 느끼하다. 나 더 이상 못 참겠다"며 도망쳤다.
사혜준은 혼자 우산을 쓰고 오냐는 안정하에게 "난 어떤 순간에도 이성적이다. 비 맞으면 춥지 않냐"고 대답했다. 안정하는 "연기를 잘하려면 감성적이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네 연기가"라고 지적했고, 사혜준은 "안 되겠다 너"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하는 "미안하다. 내가 연기에 대해 뭘 알겠냐"고 사과했지만, 사혜준은 스카프를 매주려던 것이었다. "도움될 거야. 아주 작은 거라도"라던 사혜준은 이어 안정하와 손이 부딪히자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사혜준은 버스가 도착하자 "빨리 가라. 네가 가야 내가 타지 않겠냐"며 안정하를 보냈다. 안정하는 "혼자 있는데 누군가와 함께 있는 느낌 너무 좋다"며 설레어했다. 마음을 터놓고 가까워지는 두 청춘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