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송가인이 명품 라이브 무대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는 가수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 라이브 무대로 시원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한 청취자는 "송가인 씨는 1986년생 젊은데도 감정 표현이 절절하다. 온몸으로 느껴진다"고 했고, 송가인은 "아무래도 판소리를 해서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뮤지컬에 도전하고픈 마음도 전했다.
이어 송가인은 추석 때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릴 거냐는 물음에 "용돈은 매달 드리고 있기 때문에 선물로 드릴 예정"이라고 미소지었다.
송가인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을 향해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시는데 이 또한 이겨내시면 좋은 날 올거라고 생각한다. 가인이 노래 들으시고 힘내셨으면 한다"고 위로했다.
'한 많은 대동강'은 송가인이 '미스트롯' 예선 때 부른 곡이다. 당시 '어차피 우승은 송가인'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송가인은 "여러 곡들을 불렀는데 작가님께서 이 곡이 제일 좋다고 콕 짚어주셔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과거 무명 때와 달라진 점에 "무명 때는 팬분들이 없었는데 팬분들이 많이 생겨서 그게 큰 힘이 된다. 8년 무명동안 기획사없이 혼자 다닐 때는 의상도 싼 거 사서 리폼해서 입고, 버스 타고 혼자 CD 돌리면서 다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후배 무명 가수들을 위해 "저도 상상도 못한 일이 눈앞에 펼쳐졌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다보면 좋은 일이 생길 거다. 자기 일 열심히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송가인의 '서울의 달'의 인기를 언급하자 "젊은 분들께서도 사랑해주시더라. 팬분들뿐 아니라 젊은 분들 중에서도 고향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사시는 분들이 공감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8년의 무명시간을 거쳐 인기를 끌었을 때 혼란스럽고 힘들지는 않았을까. 송가인은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 화장 안하고 돌아다니고 싶은데 다들 알아보시니까 갖추고 다녀야 한다"면서도 "안 좋은 점보다 좋은 점이 더 많다"고 웃어보였다.
또 가장 좋은 점으로는 "사장님께서 서비스를 많이 주실 때"라고 솔직함을 보였다.
무명 시절 송가인은 비녀 액세서리 만들기 부업을 했다고 밝힌 바. 아직도 하냐는 말에 "재료가 많이 남아있어서 요즘에도 시간 남을 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송가인의 고향인 진도에 송가인 마을, 송가인 길이 생겼다고. 서울에 언제 상경했냐는 말에 "중학교 졸업하고 나서 진도를 떠났다. 고등학교를 광주예술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그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그 때는 서울에 갈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머나먼 곳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진도에 자주 간다. 명절 때마다 이번 명절에는 내려가면 안된다고 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결혼과 관련해서도 질문했으나 송가인은 "결혼은 뭐 아직 멀었다"고 답하면서 "배려하는 남자와 잘생긴 남자 중 고르라"는 말에 둘다 포기못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처녀 뱃사공', '용두산 엘리지', '홍두야 울지 마라' 메들리를 선보였다.
흥이 어디서 나오냐는 말에 "엄마, 아빠가 예술적으로 타고나시기도 하셨고, 진도가 또 예술과 흥이 넘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송가인은 앞서 KBS2 '악인전'에 출연한 바. 예능이 적성에 맞냐는 질문에는 "처음에 못할 줄 알았는데, 하다보니 너무 재밌더라"며 송창식이 찐팬이라고 한 것에 대해 "저를 유심히 봐주셨다고 해서 최고였다. 처음에 보자마자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후배 가수가 있냐고 물었다. 송가인은 "랩 하시는 분들과 컬래버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래서 한국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세계적으로 나갔으면 한다. EDM처럼 제 노래가 클럽에서 나왔으면 한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미스터트롯' 출연자 중에서 안성훈을 언급하며 "저와 처음부터 앨범을 냈던 친구였는데 정말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송가인은 "아직은 히트곡이 없어서 히트곡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가수 송가인의 히트곡만으로 콘서트를 하고 있다"며 "콘서트도 무료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선한 마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