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혜 기자]골프 감독이자 방송인 박세리가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박세리가 출연했다.
김태균은 박세리에게 "유년 시절 별명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이름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요술공주 세리'가 별명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예능에서 '리치 언니'라는 별명을 새로 만들어주셨다. 부담스럽다. 그냥 친근한 언니 같은 별명이 좋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균은 "학창 시절 여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박세리는 "모르겠다"라고 말하면서 "그 당시 육상을 해서 머리가 짧아 인기나 그런 쪽으로는 잘 알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세리는 "요즘 마스크를 써도 알아보신다. 정말 신기하다. 나는 회사 사람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못 알아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은 "국민 영웅을 어찌 모르겠는가. 박세리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눈에 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세리는 "학창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했다"라고 밝히며 "당시 육상 200m, 100m 허들, 멀리뛰기, 투포환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태균이 "달리기가 빨랐는가"라고 묻자 박세리는 "단거리 달리기는 빨랐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100m에 13초를 뛰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박세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지 않았는가"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박세리는 "작년에 어떤 자리에서 만났다"라고 회상하며 "그때는 어떤 자리인지 모르고 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왔는지 그때 알았다"라고 밝혔다.
박세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했다. 골프에 관심이 많고 되게 좋아한다. 골프장도 많이 갖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LPGA 대회를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에서 열 정도로 열정이 엄청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회 때 그룹으로 함께 골프를 쳤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세리는 "'세리 주니어 대회'를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연기가 되고있다"라고 밝혔다. 한 청취자가 "나도 이름이 박세리다"라고 말하자 박세리는 "'세상을 빛내리'라는 뜻이다"라고 답했다. 김태균은 "진짜 세상을 빛냈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대회를 할 때마다 클럽하우스에 가니 각 나라의 국기가 걸려있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처음은 모르니까 무슨 의미인가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세리는 "알고 보니 출전한 선수들의 나라 국기들이 걸려 있는 거더라"라고 말하며 "신입이니 당연히 몰랐다가 우승하기 시작했을 때도 한국 국기가 계속 걸려있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박세리는 "잠깐 왔다 갈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그런 기억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최재훈은 "몇 번만에 국기가 섰냐"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US 오픈 우승하고 얼마 뒤에 걸렸다"라고 답했다.
한 청취자는 "은퇴식에 박찬호가 방문에 엄청 긴 인터뷰를 했다고 들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세리는 "맞다. 방송국에서 부른 거로 안다"라고 답했다. 이에 최재훈은 "내용을 정확히 기억한다"라고 밝히며 "당시 박찬호 선수가 자신의 은퇴식인 것처럼 인터뷰를 했다. '너와 나는 나무다. 우리는 열매인 적이 없었다. 후배들이 열매를 맺는 거다. 우리는 처음이기 때문에 나무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박세리는 "맞다. 본인 은퇴식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나무'라는 단어를 엄청 사용하셨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