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애로부부'의 김진PD가 다양한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젝스의 전 리더였던 남편 김도우와 2살 연상의 모델 출신 아내 김혜진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2년차를 맞은 두 사람은 10개월이 된 귀여운 아들도 두고 있는 선남선녀 부부였다. 그러나 이날 의뢰인인 아내 김혜진에게는 고민이 있었는데, 바로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6개월째 부부관계가 없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연애 시절 김도우는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김혜진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위해 첩보영화를 방불케 할 만큼 정성을 쏟았고, 김혜진의 만족을 최우선시하기도 했던 사랑꾼이었던 터. 현재는 아내의 뽀뽀마저 피하려고 해 그렇게 변한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걱정은 더욱 컸다.
'애로부부' 연출을 맡은 김진 PD는 방송 이후 헤럴드POP에 "혜진 씨의 고민이 충분히 많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애 시절에서 불과 2년도 안돼 너무 지쳐한다면 혹시 나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건 아닐지 아내로서 고민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 아직 어린 커플이지만 이대로라면 섹스리스 커플이 될 것 같다는 걱정을 같이 논의해볼 법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도우 씨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10년 정도를 아이돌로만 생활을 했고,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 가정을 이루고 가장이 되면서 뒤늦게 취직을 한 케이스이지 않냐. 사회 생활을 늦게 시작한 만큼 서툴고 어려울 수 있는데 한눈에 봐도 많이 지치고 힘들어하는 것이 보였다. 열심히 살려고 하는 젊은 아빠의 모습이 보여 안쓰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PD는 "사회 생활과 가정 두 가지를 병행해야하는 데서 오는 말못할 스트레스가 많은데 그걸 아내에게 표현하는 걸 잘 못했던 것 같다"며 "혜진 씨는 본인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분이고, 너무나 애정표현이 많았던 남편이 갑자기 그러니 불안해질 수 있다. 또 너무 선남선녀이지 않냐. 그런 것들이 서로에게 불안요소를 만든 게 아닐까 싶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결혼한 30대 부부, 10개월 정도의 아이를 둔 육아 부부들은 공감할 법한 이야기였다"며 "임신과 출산을 하는 1년 사이 부부관계가 뜸할 수 밖에 없고, 육아를 하다보면 지쳐서 애정표현이 식을 수 있다. 특히 외모가 예전과 달리 변했다면 이것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내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며 "출산한 아내는 아무래도 몸이 변하지 않냐. 양재진 전문가와 이용진 씨 말씀 대로 비단 김도우 씨뿐 아니라 그 시기를 겪고 있는 부부와 그런 남성 분들에게 전할 수 있는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화와의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밝히는 등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김PD는 이와 관련해서도 "(함소원이) 재밌고 신박한 솔루션을 해주셔서 스튜디오에도 활력이 됐다"며 "말씀을 굉장히 시원시원하게 해주셨는데 요즘 팔방미인으로 활동하시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고 활약상을 짚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