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이나빈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新예능 ‘전교톱10’(연출 정상원)에 가수 이적과 김희철, 김현철, 이상민, 토니안, 은혁, 승희, 이대휘, 박문치, 작곡가 김형석 등이 출연했다.
'전교톱10'은 과거 인기리에 방송된 '가요톱10'의 무대를 10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대결을 펼치는 경연 프로그램. 연예인 판정단과 함께 시청자로 구성된 언택트 판정단들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룰라 멤버 이상민은 판정단으로 나서 "노래를 얼마나 알고 부르는지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고 작곡가 김형석은 "자기화 시켜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박문치는 "바이브를 많이 표현하시니까 그 점을 보겠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MC이적과 김희철 역시 투표가 가능하다고. 총 10표가 완성된다 이적은 "부담스럽다. 누군 누르고 안누를지 걱정이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그러면 진작에 프로그램을 거절했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해 폭소케했다.
95년 5월 넷째 주의 노래들로 꾸며진 무대의 시작은 신승훈의 '오랜 이별 뒤에'로 도전하는 남해미루가 꾸몄고 첫 무대에서 '올스타'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김형석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만들어서 좋은 무대였다. 첫 무대였는데 이 다음에 나올 참가자들이 긴장하겠다"고 칭찬했다. 이어 토니안은 "제 전 여자친구가 떠오를 정도로 정확하게 노래를 이해하고 부른 것 같다"고 감상평을 전했고 은혁은 "첫 번째는 음색을 듣고 귀호강했고, 두 번째 소름은 별이 10개가 나왔는데 저희는 9명이다"고 짚었다.
두 번째 무대는 김현철이 직접 등장해 95년 5월 넷째 주 19위를 차지했던 자신의 곡 '끝난 건가요'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그의 정체는 히든 판정단. 이적은 "매주 '가요톱10'에 출연했던 가수를 히든 판정단으로 초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세 번째 무대는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를 선곡한 틴에이져의 10대 퍼포먼스 그룹 가넷. 네 사람은 복고풍 의상을 입고 등장해 화음으로 노래를 재해석해 무려 9개의 별을 차지해 감탄을 자아냈다. 기립 박수까지 보낸 이상민은 "원곡자로서 처음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면서도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승희는 "키 큰 친구가 한 명 있는데 튀지가 않고 잘 융화되더라. 그룹이라 합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 훌륭한 퍼포먼스에 귀까지 호강했다"고 극찬했다.
23위를 차지했던 박진영의 곡 '너의 뒤에서'를 선택한 고2 이승현의 무대도 이어졌다. 그는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라이브로 읊조리듯 가사에 감정을 실어 전달했다. 그러나 긴장한 탓에 고음에서 실수해 6개의 별을 받는 데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다음 도전자는 예고에 재학중인 고2 이나빈. 그는 "제 무대를 보고 한 명이라도 울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로 무대에 섰고 올스타를 받았다. MC 김희철은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 '불후의 명곡'이다. 이 곡의 작곡가가 이자리에 있다"면서 김형석을 불렀고 그는 "나빈 양이 노래를 1절 할 때에는 긴장감을 주다가 2절부터는 정확히 두성을 쓰면서 노래를 타고났다고 생각했다 작곡가로서 감사드린다"고 평했다.
이어 서로 처음 봤다고 밝힌 10대 듀오 김태래와 이장훈이 등장해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꺼야'를 소화했고 별 7개를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는 14위 곡 장혜진의 '내게로'를 부르는 박은혜의 무대. 그는 무대 시작과 동시에 판정단 별 확보에 나서, 1절이 끝나기도 전에 8개의 별을 얻었고 올스타를 기록했다.
언택트 판정단과 연예인 판정단의 별 점수를 합산한 결과, 이날 최종 우승자는 이나빈이 차지했다.
한편 '전교톱10'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