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사건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가수 마이크로닷은 지난 5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제서야 조심스레 말을 꺼내봅니다(부모님의 빚투 사건과정)'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마이크로닷은 "먼저 저의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봤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부자로 자랐다, 곱게 자랐다, 돈이 많았다 등은 사실이 아니다. 사립학교에 다닌 적도 없다. 14살부터 아르바이트를 항상 2~3개 했다. 직접 벌어야 하는 환경이었다. 온 가족이 각자 일하면서 간신히 지냈다"고 회상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빚투 논란이 처음 터졌을 때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에서 놀라고 충격이었다. 첫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어린 나이에 아무 것도 모르고 섣불리 행동했던 것 같다. 가족을 더 믿고 싶었다.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모님 문제지만 아들 도리로서 책임 지고 싶었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부모님이 들어와 구치소에 이동하면서 대화할 시간이 별로 없어 상황 파악하기 더 어려워져서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닷은 "상황 파악 후 부모님이 잘못한 거 알게 되고 첫 피해자분 댁을 찾아갔다. 당연히 죄송스러웠다. 이야기 나누면서 감사히 합의를 봐주셨다. 2년 동안 번 돈이 모두와 합의하기에는 모자랐다. 가족이 모아서 합의를 시도했는데 결국 맞출 수 없었다. 10분은 합의를 봐주시고 남은 3분은 못했다. 이어서 아버지는 3년, 엄마는 1년 실형 선고를 받고 두 분 다 구치소에서 지내고 계신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피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상황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실형 선고받고도 꾸준히 반성하면서 있었다. 한국 떠난 적 한 번도 없다. 상황 파악하면서 도움 줄 수 있게 노력 중이었다"며 "친한 형이 방을 내줘서 1년 정도 살았다. 원룸 이사 온지 거의 1년 되어가고 있고, 감사히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2018년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으로부터 약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이크로닷 아버지는 징역 3년, 어머니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됐고, 상고를 포기하며 실형이 확정됐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지난달 25일 신곡 '책임감'을 발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