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제시가 인종차별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6일 오후 KBS2에서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제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요즘 제일 핫한 예능인이다"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제시는 "좀 낯설다. 오늘 좀 부끄럽다"라며 평소보다 얌전한 반응을 보였다. 김숙을 제외한 MC들과는 다른 방송에서 거의 만나본 적 없던 것.
제시는 MC들의 이름을 서로 바꿔부르는 실수를 저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훈과 눈누난나 챌린지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후 제시는 '환불원정대'의 엄정화와 이효리, 화사와 유재석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제시는 "퀴즈를 좋아하지만 잘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한국말로 나온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BTS 제이홉의 노래에 관한 문제에서 음악에 관한 배경지식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에 제시는 그래미 어워드 애프터 파티에 초대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그래미 어워드 참석은 쉬운데 애프터 파티는 프라이빗해서 초대받기가 더 어렵다. 그런데 거기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제가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싸움이 장난 아니다. 대부분 차림도 야하고 글래머러스하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기가 죽었냐"고 묻자 제시는 "기가 죽진 않았다. 좀 낯설었지만 들어가자마자 시선이 내 쪽으로 쏠려서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고 말했다.
제시는 "프로듀서들에게서 러브콜을 진짜 많이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사랑을 못 받는 것 같아서 위축됐는데 이제 사랑을 많이 받아서 좋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도했다.
이어 인종차별로 하버드 입학이 취소된 학생 문제가 나오자 제시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미국은 다민족 국가인데도 매번 놀림을 받았다. 눈을 찢거나 뚱뚱하다고 욕을 듣기도 했다"며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제시는 "수업시간 출석체크 도중에, 같은 반 애가 나한테 동양인 비하 행동을 했다. 그래서 내가 못 참고 책상을 뒤엎었는데 선생님이 나보고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 그래서 선생님한테도 욕을 하고 나갔다"며 초등학교 때의 일을 털어놨다. 이에 MC들도 같이 분노했다.
제시는 "다시 싸워야 한다. 약한 사람이 있으면 건드린다. 하지만 당당하면 절대 못 건드린다"며 "그게 내가 늘 말하던 자신감이다. '동양 여자로서 안 꿀린다'고 말했던 노래 가사처럼 나는 항상 당당하다"고 말했다.
이후 마지막 문제를 맞힌 제시는 "퀴즈 쇼는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기 빨린다는 게 뭔지 알았다. 하지만 앞으로 한 번 더 불러달라"고 웃으며 옥탑방을 떠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