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티아라 지연이 절친 아이유와의 진한 우정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지연이 오프일상에서 절친 아이유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연은 12년지기 절친 아이유에게 전화를 걸어 "심심하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오늘 바쁘다. 일정이 꽉 차 있다"면서도 "저녁을 같이 먹자"고 약속을 잡았다. 아이유는 "지연이와 93년생 동갑"이라면서 "'영웅호걸'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서 많이 가까워졌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가 이하이의 '홀로'를 들으며 "이 노래가 나왔는데 가사가 너무 공감되더라"고 하자 지연은 "공감되는 노래 들으면서 운 적 있냐"고 물었다. 아이유는 "노래 들으면서 운 적은 없다"고 말했고, 지연은 "너 노래 들으면서 운 적도 있다. 징그러워서 말 못 한다. 네 콘서트에서도 눈물이 핑 하더라. 네가 춤 출 때도 난 슬프다. 저렇게 얇은 아이가. 우리 지은이 열심히 한다"면서 "근데 춤 진짜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아이유는 "너가 진짜 춤으로 날 많이 놀렸다. 네가 춤을 정말 잘 추는 아이니까 반박을 못 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지연은 "그때 너무 귀여웠다"면서 "너는 나한테 보컬로 얘기 하지 않냐"고 10대 시절을 회상했다.
이후 지연의 집으로 향했다. 아이유는 부엌에 화장대가 놓인 것을 보고 신기해했고 지연은 "집에서 유일하게 꾸민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의 냉장고를 열어보던 아이유는 음료 정도밖에 없는 것을 보고 "진짜 아무것도 없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탄수화물로 내 배를 채우고 싶다"고 털어놨다.
요알못인 두 사람은 차돌박이 떡볶이를 만들면서 "사람들이 우리 많이 놀릴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다.
이들은 프라이팬이냐 냄비냐 조리 도구 선택부터 물 양 조절 등 여러 난관에 처했다. 특히 아이유는 가스불이 켜지지 않자 "지연아 너네 집 가스 끊겼나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8년 전 지연의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어먹은 기억을 떠올리며 아이유는 "십 년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얼렁뚱땅 만든 차돌박이 떡볶이지만 두 사람은 "맵고 맛있다"고 폭풍흡입했다.
지연과 아이유는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었다. 지연은 아이유에 대해 "지은이는 되게 여려보이는데 정말 강한 친구다. 내가 힘든 걸 알고 먼저 찾아오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사실 우리가 다른 점도 훨씬 많은데 그런 걸 뛰어넘는 좀 묘한 게 있다"면서 "어릴 때는 내가 챙겨야 할 것 같은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것도 좀 바뀌었다. 내가 힘들었을 때 뭔가 (스스로) 잘 견디고 있었는데 네 얼굴을 딱 보자마자 울어버렸다. 그게 소름끼치고 아직도 신기하다"고 고백했다. 지연은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놀랐다기보다 네가 너무 걱정됐다. 그런 모습을 처음 보니까. 항상 무슨 얘기만 하면 나만 우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처음으로 네가 언니 같았다. 그 순간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연에 대해 "가장 걱정되고, 가장 걱정 안 되는 친구"라면서 "무슨 일이 생겨도 잘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다. 지연이도 저를 아마 그렇게 느낄 것 같다"고 찐친 우정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집들이 선물로 스쿠터 헬멧, 비즈 공예를 들고왔고 두 사람은 우정반지를 만들면서 추억을 쌓았다. 지연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지은이와 이러고 있을 것 같다. 이미지에 가려진 진짜 나 박지연을 꾸밈없이 봐주는 사람들"이라고 뭉클함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