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뭉쳐야 찬다' 성치경 CP가 안정환 감독과 이영표 감독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에서는 '어쩌다FC'와 이영표 팀 '컴패션FC'가 맞붙었다.
은퇴 후 첫 필드 위에서 마주한 안정환과 이영표. 이영표는 현역시절 안정환에 대해 "1999년대 말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수비를 전혀 안했다"고 폭로를 해 안정환을 당황케 하는가 하면 "2001년 히딩크 감독님이 오고 나서 공격수로서 수비적인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고 칭찬을 해 안정환을 들었다 놨다 했다.
또 이영표는 안정환이 선후배 사이 중간다리 역할을 잘해줬다며 "선배들과 뛸 때 어느 쪽에 볼을 줘도 욕을 먹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정환 형은 절대 그런 게 없었다. 중간에서 후배에게는 기본만 지키고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줬다"고 치켜세웠다.
이후 레전드 수비수 안정환과 레전드 공격수 이영표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영표 감독은 전반전부터 직접 출전해 화려한 발재간과 정확도 높은 크로스로 감탄을 불렀다. 이에 질세라 후반전에 안정환 감독도 출전해 선수들에게 직접 진두지휘를 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2대 1로 어쩌다FC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휘슬을 불기 직전 안정환이 동점골을 넣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어쩌다FC와 이영표 팀은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방송 후 19일 '뭉쳐야 찬다' 성치경 CP는 헤럴드POP에 "이영표 감독은 모시고 싶었던 분이라 전부터 이영표 감독과 쭉 얘기를 해왔다. 이영표 감독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신데, 이번에 기독교 봉사단체 컴패션FC을 지도하게 되면서 출연하게 됐다"고 섭외 계기를 밝혔다.
이어 안정환과 이영표의 티키타카 케미에 대해 "요즘 '안싸우면 다행이야'도 하고 있고, 두 사람의 케미는 워낙 정평이 난 거라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 당기고 밀면서 서로 친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호흡이 굉장히 좋더라"고 미소지었다.
성 CP는 안정환 감독과 이영표 감독의 현역 시절 못지않는 경기력도 놀란 반응을 보였다. "두 분이 2002년 월드컵 이후로 같이 뛴 것은 아마 처음 일 거다. 그때는 한 팀으로 뛰었고, 이번에는 적으로 뛰었다. 적으로 경기를 뛴 건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다. 같이 뛴 지 20년 세월이 흘렀고, 서로 잔디에 선 것도 10년이 넘었지 않나. 그런데도 워낙 레전드다 보니 기량도 살아있고, 둘이 같이 붙으니까 보는 맛이 있더라"고 말했다.
특히 안정환 감독은 후반전 휘슬 불기 직전 동점골을 만들기도 했다. 성 CP는 "이영표 감독이 이끄는 컴패션FC가 창단되지 않았고, 경기 경력이 많지는 않아서 이영표 감독도 뛸 수 있는 걸로 했다. 그랬더니 안정환 감독도 뛸 수 있다고 서로 약속 했었다. 승부욕들이 대단한 사람들이라 막상 지는 걸 못 보는 것 같더라"면서 무승부로 끝나 오히려 잘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성 CP는 "개콘이 문을 닫고서 많은 개그맨들이 여기저기 방송에서 개그 소재로도 활용하고, 방송 무대를 절박하게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당연히 손발도 많이 맞춘 어쩌다FC가 훨씬 잘한 것 같은데 개그맨들의 절박함에서 나오는 힘으로 의외로 접전을 하게 된다"고 다음 주 방송의 관전 포인트를 알렸다.
한편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