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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시련 없을 줄, 우울했다"..이경실, 남편 성추행 실형→가족·친구 덕 극복('터닝포인트')

입력 2020-10-23 1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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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터닝포인트' 캡처
JTBC '터닝포인트'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경실이 개인적인 경험을 풀어놓으며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3일 오전 방송된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는 개그우먼 이경실이 출연해 인생 굴곡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경실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뇌졸중을 앓았고, 이후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선생님에게 미움을 받았던 첫 시련을 전했다. 그러나 이경실은 부당한 일에 이의를 제기하다 도리어 선생님으로부터 뺨을 맞으며 그 후유증으로 뇌막염에 걸렸고, 이로 인해 입원까지 해야 했다고.

이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이경실은 '도루묵 여사' 캐릭터를 히트시키며 인생 전성기를 이루기도 했다. 최고의 스타 자리에서 27세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했고, 출산 한 달 만에 복귀할 만큼 쉼없이 달리기도 했지만 이혼이라는 시련을 또 다시 겪어야 했다.

공백기를 만든 큰 시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혼 후 재혼한 남편이 성추행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것. 이경실은 이에 대해 "그동안 시련이 몇 번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시련이 안올 줄 알았는데 나의 계획과는 별개로 또 올 수 있는 게 또 시련이더라. 그땐 굉장히 우울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전에는 바빠서 못만났던 대학교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됐다. 제가 안나오려고 하면 얼르고 달래서 어떻게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끔 많이 끌어내줬다"며 "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그나마 지금까지 힘든 시기를 잘 견뎠던 것 같다. 취미 생활로 등산을 같이 했다"고 극복 계기를 전했다.

이경실은 "국내 산부터 백두산도 갔다가 결국 히말라야까지 갔다. 거기까지 오르게 됐다. 또 한번 이 산을 잘 넘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해달라는 얘기를 혼자 막 하고 있더라. 정상에서 가장 처음 '나는 이경실이다!'를 외쳤다. 제 자신이 대견했다"고 밝혔다.

여러 시련을 거쳐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은 이경실은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로 가족을 꼽으며 "가족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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