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 '앨리스' 주원, 기억 되찾고 김희선과 재회... 돌고 돌아 만난 '해피엔딩'

입력 2020-10-24 23: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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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미래의 주원이 김희선을 기억해냈다.

24일 오후 SBS에서 방송된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 16회에는 모든 것이 리셋된 후 새로운 미래에서 만난 윤태이(김희선 분)과 박진겸(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겸은 '선생' 노인 박진겸에게 복수를 예고하며 과거로 되돌아갔다. 박진겸은 박선영을 구하려 했고, 고형석은 이를 방해하는 '미래인' 석오원을 대신 처리했다. 그러나 박선영은 이미 선생 박진겸과 마주한 뒤였다.

선생 박진겸은 "시간의 문을 연 건 당신이다. 당신이 아들을 괴물로 만들었다"고 원망했다. 현재의 박진겸은 "넌 엄마를 죽이려 한 괴물일 뿐이다"고 했다. 그러나 선생 박진겸은 92년도에 박선영이 자신을 죽였으며, 그는 시간여행을 위해 아기를 낳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진겸은 "네 말이 사실이어도 상관없다. 난 엄마만 지키면 된다"며 그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박선영은 박진겸의 존재를 지키기 위해 시간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대신 총에 맞는 것으로 속죄했다. 박진겸은 "우릴 위해 모든 걸 희생한 엄마를 기억해라"며 선생 박진겸을 죽였다.

박진겸은 바뀐 미래 속의 살아있는 박선영을 보고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하다. 그래도 나 엄마 지켜주겠다던 약속 지켰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모든 것이 리셋된 후, 2020년으로 온 박선영은 박진겸의 흔적을 찾아 헤맸다. 그러나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박진겸과 만날 수 없음을 깨달은 윤태이는 "나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겠다. 형사님이 모든 걸 바쳐 만들어준 오늘이니까"라며 살아가면서도 박진겸을 그리워했다. 그는 시간여행에 대해 인터뷰하러 온 김도연(이다인 분)에게 "이제는 시간여행은 이루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나간 시간이 소중할수록 기억으로만, 추억으로만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돌리려고 하는 건 인간의 욕심이다"고 말했다.

김도연은 "교수님 말씀을 들으니 지난주에 인터뷰한 건축가분이 생각난다. 그분은 지나간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건축을 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윤태이는 자신이 했던 것과 똑같은 이야기를 듣고 박진겸의 흔적을 찾았다. 박진겸은 윤태이와 달리 무의식 속에만 흔적이 남은 상태였다.

윤태이는 박진겸을 찾아갔지만, 진겸은 태이를 알아보지 못했다. 윤태이는 "형사님, 실망하지 않겠다. 형사님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건 모든 걸 다 잊었다는 거니까. 그럼 평범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는 거니까. 지금 그 모습대로 평범하게 살아라"고 독백하고 뒤돌아섰다.

그러나 박진겸은 자신이 그렸던 그림에 윤태이를 겹쳐봤고,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두 사람은 박진겸의 집 앞에서 재회했다. 박진겸은 자신을 "형사님"이라고 부르는 윤태이에게 "오래 걸려 미안하다"며 미소를 짓는 것으로 다시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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