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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양수경 "어릴 때부터 예쁜 걸 알아..지금은 세월 흘러 열심히 관리 중"[종합]

입력 2020-10-26 1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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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캡처
'두시만세'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양수경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서는 가수 양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수경은 "피부가 너무 좋다. 광이 난다"는 두 DJ의 칭찬에 "나도 세월이 흐른다. 열심히 관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피부 비결에 "유산균이 최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88년 데뷔, 올해 32주년을 맞은 양수경은 17년 만에 컴백했다. 양수경은 "방송국을 기웃기웃하게 된다. '보이는 라디오'는 상상도 못했는데,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아픈 이별의 노래를 주로 불렀던 양수경은 디지털 싱글 '사랑하세요'를 발표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픈 이별의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이제는 긍정적이고 밝은 곡을 부르고 싶었다. '아픈 사랑 노래 그만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사랑하세요'는 제가 저한테 부른 것, 중년분들이 자신한테 부르는 곡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내용이다. 이 곡을 받고 제가 밝아진 것 같다. 너무 좋다"고 소개했다.

또 양수경은 '사랑하세요' 가사가 시처럼 느껴진다면서 "'아무리 비싼 구두를 신어도 먼지가 쌓입니다'라는 가사가 있다. 우리가 욕심, 꿈을 위해 치열하게 살지만 뒤돌아보면 큰 것 아닌데 느낄 때가 있지 않나. '별 거 없더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튜브 채널 '양수경의 같이 먹자'를 운영 중인 양수경은 "제가 요리를 잘하는 게 아니고, 만들어 나눠먹는 걸 좋아한다. 코로나로 노래할 무대도 없고 해서 평상시 관심있어 하는 걸 해보자 해서 한 것"이라며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데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양수경은 국악예고 출신으로, 박귀휘 선생님의 수제자로 발탁된 바 있다. 그는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고, 잘할 가능성이 많은 아이였다. 그때부터 목소리가 좋다고 하셨다. 수제자로 조만간에 들어간다고 했는데, 국악이라는 장르가 돈을 많이 벌고, 대중적인 장르가 아니었다"며 "집이 너무 가난했고, 장녀이기 때문에 '내가 집안을 먹여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 가난한 것이 아닌 너무 가난했다. 책을 사준 적이 없고, 부자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다"고 민요가 아닌 가요를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예쁜 걸 알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주목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국악예고에 정말 예쁜 사람이 많았다. 중학교 때는 제가 좀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가니 전 예쁜 것도 아니더라"고 덧붙였다.

양수경의 인맥을 언급하다 지난 1994년 이종범, 선동렬 야구의 두 레전드와 함께 곡을 발표했던 당시 떠올렸다. "사실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이종범, 선동렬 선수는 구단주가 시켜서 한 거고, 저는 회사에서 시켜서 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금 생각하면 신선한 조합"이라고 정경미가 말하자 양수경은 "지금 생각하면 잘할 걸 그랬다. 어려서 너무 교만했다. 일에 너무 지쳐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현재 양수경은 '불청 마마'로 활약 중이다. 7개월간의 작가의 설득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양수경은 "지금 생각해보면 제 인생에서 제일 잘 나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과 정이 들어가는 것 같다. 서로 챙겨줄 만큼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큰손 양수경은 요리부심이 있냐는 물음에는 "요리부심이 있는 건 아니고, 양을 많이 하고 요리에 겁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싱글맘인 양수경은 다른 싱글맘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주위 분들이 많이 손잡아주셨다. 조금 더 힘내시고 기죽지 마시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지나고 보면 별 거 아닌데 , 혼자 갇혀 있다보면 힘들어지니까. 마음적인 여유가 생긴다면 방송에서든 밖에서든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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