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박광현이 애교 많은 딸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배우 박광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이지혜는 "MBC의 사촌 오빠"라고 박광현을 소개했다.
박광현은 "20년정도 거슬러 가면 제가 17대 별밤지기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광현은 현재 별밤지기인 김이나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제가 별밤 진행을 맡았을 때 이나 씨가 창 너머로 견학을 왔었다. 중간에 만나서 쉬는 시간에 담소를 나눴는데 '꿈이 작사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걸 어떻게 기억하고 있냐"고 물었고, 박광현은 "이나라는 이름이 특이하고, 대학생 때도 예뻤다. 그래서 '작사가가 꿈이구나' 했는데 유명해졌더라. 몇 년 전에 만나서 그 에피소드를 얘기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DJ시절 그립지 않았냐"는 말에 박광현은 "여의도 시절에 MBC 라디오를 가면 7층 복도가 있다. 큰 룸에서 진행했고, 10시가 생방인데 5시부터 어슬렁거렸다. 혹독한 DJ트레이닝을 받았다. 사연 코멘트를 적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혜는 "박광현 씨는 23년차 배우인데 처세도 능할 것 같은 캐릭터다. 적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광현은 "주변에 적은 많진 않고, 없진 않다. 처세는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하고 있다. 특별한 기준은 없다"고 했다.
박광현의 '비소'를 들은 후 이지혜는 "롤모델이 있었냐"고 했다. 이에 박광현은 "나이트클럽을 평정하고 싶었다. 터보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며 "중간에 영어랩 해주시는 분이 크리스 씨가 해줬다. 그런데 얼마 안 있다가 샵이 잘못돼서 미국에 갔다. 그래서 그 랩을 제가 했다"고 털어놔 이지혜를 당황케 했다.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한 박광현은 최종 6위를 차지한 바.
박광현은 "제 딸이 5살인데도 불구하고 '보릿고개'를 좋아한다. 집에서 계속 따라부르더라. 그때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트로트 프로그램이 생겨서 아빠도 '보릿고개' 잘 부른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순수한 마음에 나갔다. 그런데 준비하면서 '제대로 노력해보자' 했던 것이 최종 6위 결과를 얻게 됐다"고 웃어보였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진 않았냐'는 말에는 "나름 방송 경력도 23년차고, 그 경력에 누군가의 앞에서 평가 받으면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스트레스였고 너무 떨렸다"면서 "한두 번 무대에 서다보니까 오히려 그게 더 재밌더라. 긴장감에 저를 보여주는 것이 재밌었다"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연습벌레'라는 박광현은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무언가를 위해 이렇게 연습한 건 처음이었다. 트로트가 부르면 부를 수록 짜릿한 게 있더라"고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식음원 발표 계획을 알렸다. 그는 "발빠르게 음원 준비하고 있다. 11월 안으로 좋은 음원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박광현은 '보릿고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가창력을 뽐냈다.
이지혜는 박광현에게 차태현과 동안에 이미지가 비슷해 라이벌 느낌이 난다고 했다. 박광현은 "제가 라이벌은 아니었다. 저를 차태현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았다. 연예인 분들이 태현이 형 방송 갔다가 저희 방송 오면 똑같은 방송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박광현은 친한 분이 누구냐는 질문에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최근 '보이스트롯' 같이 한 친구들과 긴밀하게 단톡방을 운영 중이다. 홍경민, 김창렬 씨 등등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가수들 나름의 애환이 있더라"고 했다.
청취자의 사연을 읽은 후 이지혜는 "박광현 씨는 연애고수 느낌이 난다"고 하자 "제 딸과 매일 연애하고 있다. 밀당한다. 딸이 애교가 많고 자존감이 굉장히 높다. 오늘 아침에도 '사랑해' 얘기했더니 '아빠는 날 왜 사랑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이유가 어딨니 사랑하니까 사랑하는 거지'라고 했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 같았다"고 딸과의 귀여운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