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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잠자리 요구해 연락 기피"..블랙스완 혜미, 사기 피소→잠적 해명+법적 대응(종합)

입력 2020-11-10 14: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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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사진=디알뮤직
혜미/사진=디알뮤직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해명에 나서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9일 디스패치는 블랙스완 혜미가 최근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혜미에게 5천만 원을 편취 당해 최근 고소장을 제출했다. SNS를 통해 혜미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는 A씨는 성공해서 갚겠다는 혜미의 말만 믿고 독립을 도우려 오피스텔을 마련하거나 신용카드를 만들어주는 등 수차례 금전적 도움 요청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혜미는 A씨가 빌려준 돈을 유흥비로 사용하거나 오피스텔에서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즐기는 등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줬고, 이에 A씨가 빌려준 돈과 월세를 갚으라고 독촉하자 잠적해버렸다는 것.

보도가 나온 이후 혜미는 SNS를 돌연 비공개로 전환해 논란을 키웠다. 혜미의 소속사 DR뮤직(디알뮤직) 측은 당초 확인 중이라는 내용 외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논란 약 하루 만인 10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디알뮤직 측은 "혜미가 최근 사기 고소 사건 고소인 A씨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로 강경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속사 디알뮤직 역시 블랙스완의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A씨와 최초 보도 매체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정정(반론)보도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함께 함께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최초 보도 내용에 과장, 왜곡 등 부풀려진 내용이 많다는 입장이다. 먼저 SNS를 계기로 혜미와 만났다는 A씨의 주장과 달리 혜미는 "과거 아프리카TV BJ로 잠시 활동하던 기간 별풍선을 제공한 속칭 '아프리카 회장(별풍선을 많이 협찬하는 사람)이 있어 고마운 마음에 만남을 가졌던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밝혔다. 혜미에 따르면 오히려 A씨가 숙소에 찾아와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거나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구를 했다. 이에 연락을 기피했던 것일 뿐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적한 것이 아니라며 "500만 원을 빌린 것 외에는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했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다. 연락도 없이 집에 찾아오는 등 사생활을 침해했지만, 성적인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또한 혜미는 "오피스텔 보증금이라고 표현된 금원도 고소인 주장과 같이 수천만 원이 아닌 120만원에 불과하다. 빌린 500만원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혜미는 "오피스텔을 남자들과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다는 등 이상한 여성으로 표현한 것은 참을 수 없다.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인과 증거가 다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혜미가 반박함으로써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게 된 가운데 과연 어떤 법적 판단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혜미는 2015년 그룹 라니아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그룹 블랙스완의 메인보컬로 재데뷔했으며 지난해 TV조선 트로트 경연 '미스트롯'에 출연하기도 했다. 다만 혜미는 6개월 계약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블랙스완 데뷔 첫곡을 끝으로 활동을 마감하는 조건으로 합류했던 터라 지난 7일 소속사와는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이며, 논란 여파로 블랙스완은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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