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전 부인 앰버 허드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하차한 가운데, 출연료 전액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9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리포트는 "지난 9월 20일 런던에서 '신비한 동물사전3' 제작이 시작된 후 조니 뎁은 단 한 장면만 촬영했음에도 워너 브라더스는 출연료 1000만 달러(한화 약 111억 원)을 모두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니 뎁이 워너 브라더스와 할리우드 A급 스타들이 주로 체결하는 '페이 오어 플레이'(pay-or-play) 계약을 맺었기 때문. 배역 변경을 포함한 영화 제작 여부의 변동이 발생해도 배우의 출연료 전액을 보장하는 계약이다. 특히 도덕성과 관련된 조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
더군다나 조니 뎁은 해고를 당한 것이 아닌 스튜디오의 하차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기에 출연료 100%를 보장받을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 2일 조니 뎁은 전 부인 앰버 허드와 이혼 소송을 이어가던 중 자신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표기한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의 발행인인 뉴스 그룹 뉴스페이퍼(NGN)와 편집장 댄 우튼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 영국 고등법원은 조니 뎁의 앰버 허드 폭행 사건을 사실로 판단한 것.
재판 이후 워너 브라더스는 조니 뎁에게 '신비한 동물사전3' 하차 요청을 했고, 조니 뎁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맡았던 역할은 그린델왈드 역으로, 영화의 핵심 캐릭터 중 하나다. 워너 브라더스는 새로운 배우를 섭외할 예정이며, 2022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