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과 최원영이 촬영을 마친 소감과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N '나의 위험한 아내' 기자간담회에 배우 김정은, 최원영이 참석했다.
지난 9일 '나의 위험한 아내' 11회에서는 심재경(김정은 분)과 진선미(최유화 분)가 한패가 되는 파격적인 엔딩이 그려졌고, 순간 최고 시청률 4.4%을 달성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어제는 주변의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있었고 제가 조금 덜 나왔다. '내가 덜 나와서 시청률이 잘 나온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혼자 원맨쇼를 하는 것보다. 주변 인물들이 이야기와 사건들이 흥미를 끄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최원영 역시 "저도 같은 생각을 했다. 주변 인물들이 진작 나왔어야 했나 싶었다. 늦은 시간대의 방송인데 드라마를 흥미롭게 봐주신 분들이 주변에 좋은 얘기를 전해주셔서 인기를 얻게 된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정은은 심재경의 내조의 여왕 다운 모습과 복수의 화신 모습 중 자신과 닮은 모습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솔직히 심재경이 평범한 인물을 아니다. 완벽한 내조도, 끈질기고 집요한 복수도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경험한 적은 없지만 사실 외도를 목격하면 계획을 짜서 복수하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반나절 이상 가지 않는다. 얼굴 보면 왜 그랬냐고 화부터 나올 것이다"라며 "심재경은 대단한 인내심을 가진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원영 역시 "16부 마지막쯤에는 심재경이 지구인이 아닌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가 혹시 SF 판타지는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봤다"라고 공감해 김정은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묘하게 설득도 되고 기묘한 모습이 있다. 김정은 선배님과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면 상황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리액션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드라마 역할 연기에 몰입해서 실제로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오히려 반대가 되는 것 같다. 저는 여유로운데 신랑은 저를 무섭다고 표현하더라"라고 답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김정은은 "댓글에 좋은 말도 많지만 안 좋은 말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잘 보지 않는다. 그런데 주변에서 캡처해서 자꾸 보여준다. 생각보다 좋은 얘기가 많아서 의외였고, 저를 사이코라고 표현해 주는 댓글에 힘이 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정은은 "시댁에서도 난리다. 지금 시어머니랑 시댁 식구들이 미국에 계신다. 실시간으로 같이 드라마를 시청해 주신다"라며 "시누이의 신랑분이 유대인이신데 제가 너무 무섭고 드라마가 재밌다고 말해주더라. 힘이 났다"라고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끝으로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정은은 "스포는 여러분들을 위해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주변에서 '50억이 어디 갔냐. 너는 어떻게 됐냐'를 계속 물어보시는데 제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 졸음을 참아주셔라. 11시에 드라마를 보시면 줄거리를 쭉 따라가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원영 역시 "제 지인분들도 50억의 행방을 자주 물어보시더라. 50억의 비밀은 12월 24일에 밝혀진다"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