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정수정과 장혜진이 '애비규환'으로 뭉쳤다.
12일 방송된 SBS파워FM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애비규환'의 두 주역 정수정과 장혜진이 출연했다.
영화 '애비규환'은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 정수정이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주연으로 나선 작품이다. 정수정은 기존의 화려한 이미지를 벗고 5개월 임산부 토일로 변신했으며, 장혜진은 토일의 엄마를 맡았다.
이날 장혜진은 '기생충'으로 외국 시상식을 다녀왔던 것에 대해 "지금 생각해도 너무 꿈 같았다. 제가 갈 수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제 첫 영화제고 첫 시상식이었다. 첫 상을 미국에서 받은 것"이라며 "가족은 되게 담담했다. 다들 연기를 안하고 평범하게 살다보니 아카데미, 칸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장혜진은 "제가 '기생충' 때보다는 많이 뺀 상태다. 그 때가 일부러 찌운거라 빼는 게 오히려 더 쉬웠던 것 같다. 원래 있던 몸이 이 상태다. 다른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했다고 하는데 찌웠던 것을 뺀거니까 돌아온거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수정은 OCN 드라마 '써치'에서 군인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액션도 많고 무거운거를 많이 들어야해서 체력훈련을 열심히 했다. 총 쏘는 것도 배우고 많이 배웠다. 저 그래서 도수치료를 너무 많이 받았다. 제가 몸 쓰는 것을 좀 좋아해서 그런지 할 때는 재밌는데 앓아 눕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사회에 김연아가 온 것에 대해서도 "예전에 '키스 앤 크라이'라는 예능을 했었는데 그 때 연으로 김연아 씨와 계속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장혜진의 시상식 드레스는 김숙이 샵에서 직접 골라줬다고. 장혜진은 "저희가 고3 때부터 친구다. 같이 연기학원을 다녔었다. 그 때 모습들이 기억이 나고, 제가 다시 연기를 시작하면서 힘들었던 것을 다 아니까 잘되서 너무 좋다고 많이 울었다. 근데 지금은 안 운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정수정은 첫 영화로 5개월 임산부를 택했다.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게 멋지다는 의견도 많다. 정수정은 "제가 독립영화를 좋아해서 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항상 기회가 없다가 우연치 않게 제의가 되서 해봤다. 임산부 역이라 너무 놀랐는데 대본을 읽고 보니까 너무 재밌고 안할 이유가 없어서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배우 분들이 같은 대답을 할 것 같은데 여러 직업으로 살아보지 않나. 나와 다른 캐릭터를 살아보고 이 사람이 되어서 말을 하고 행동을 하지 않나. 그게 신기하고 재밌는 것 같다. 제가 그걸 하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고 연기의 매력을 털어놓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