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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조상님이 도와줄 것”…‘스타트업’ 이보영, 배수지-김선호 앞 사기꾼으로 특별 출연

입력 2020-11-16 0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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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보영이 사기꾼으로 특별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극본/박혜련, 연출/오충환)에서는 달미(배수지 분)와 지평(김선호 분) 앞에 등장한 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미의 뒤를 쫓던 도산(남주혁 분)은 달미가 혼자 술집에 들어가자 달미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달미 앞에 이보영이 나타나 “왠지 혼자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앉았다”며 “나도 혼자 거든. 괜찮죠?”라고 다정하게 물었다. 이후 달미의 상황을 다 듣게 된 이보영은 “난제다, 난제. 지금까지 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둘이었다? 자기 진짜 헷갈리겠다”며 공감해줬다. 달미는 “내가 좋아한 도산이는, 어떤 도산일까요? 15년 전 편지를 써줬던 도산인지, 아님 지금의 도산인지. 모르겠어”라며 “제일 괴로운 건요, 내가 나를 못 믿겠다는 거예요. 요즘 외줄 타는 느낌이거든요. 수익도 없는 사업을 설득하는 게 내 일인데 자신감이 떨어져요”라고 말했다. 이보영은 “그럼 안 되지. 설득이라는 게 자기 확신에서 시작하는 건데”라고 자신감을 심어주려 했다. 달미는 “다 가짜라니까 나도 가짜 같아. 헷갈리니까 줄도 흔들리고 떨어질 것 같아. 어떡해요? 대표가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보영은 “방황이 길어지면 자신이 없어져요. 어렵지만 결정 해야겠네. 할 수 있어요”라며 “제사로 조상님 대접하면 나갔던 천복이 돌아와”라고 사기를 치려 했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도산은 황급히 달미의 옆으로 자리를 옮겨 황당한 듯 “그걸 어떻게 확신을 하죠?”라고 물었다. 이보영은 “이쪽도 조상님이 도와줘야겠어. 나도 거북목이었는데 제사 드리고 싹 나았잖아. 제사는 미신이 아니라 과학이에요”라며 도산까지 속이려 했지만 “변수는 다 통제된 실험이었나요? 대조군 같은 건 없었죠?”라며 캐묻는 도산에 의해 실패했다.

방송 말미, 달미에게 마음을 전한 후 술에 취해 “국수 비비면서 고백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담담한 척, 쿨한 척 했는데 속으로 엄청 떨었어요 엄청”이라고 웃는 지평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평은 “솔직히는 대답 해주길 바라죠. 한편으로는 겁도 나요. 아니라 그러면 영영 끝이잖아. 무서워”라며 “후회도 돼요, 고백하지 말 걸”이라고 털어놨다. 그런 지평에게 술을 따라주며 “숨겼으면 후회했을 거예요, 한 1%쯤”이라고 등장한 것은 이보영이었다. 이보영은 “당신 선택을 믿어 봐요”라며 “그러다 믿음이 흔들릴 땐 누군가의 조금 빌려 보는 거죠”라고 말했다. 지평은 “누구…?”라고 물었고 이보영은 “조상님”이라고 답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동천(김민석 분)은 “데모 데이 직후 목숨을 끊으셨던 2기 대표님의 동생이 이번 샌드박스에 들어왔다”고 전해 윤선학(서이숙 분)을 놀라게 했다. 선학은 다리에 묶여있던 국화 한 송이와 ‘복수하기’라고 쓰여있던 포스트잇을 떠올리며 착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평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용산(김도완 분)은 “아까 팀장님이 하신 ‘정 안 되면 대안이 돼주겠다’는 말, 멋있었어요”라며 “근데 우리 형한테는 왜 그러셨어요? 우리 형 왜 죽였어요?”라고 물었다. 지평은 황당한 듯 “지금 다른 사람이랑 착각한 모양인데, 내가 당신 형을 죽였으면 지금 여기 있겠어요? 감옥을 갔어야지. 난 당신한테 형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어떻게...”라고 말했다. 용산은 지평의 멱살을 잡고 몰아세우며 “애도까진 안 바랐는데 기억도 못할 줄은 몰랐네”라고 살기 띤 눈으로 지평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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