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송재림이 할머니를 추억하며 뒤늦은 고백에 나섰다.
18일 송재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릴 때 할머니 방에 깡통 저금통이 있었어요"라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어린 내 손엔 그 저금통이 너무 무거워서 줄어들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오랜 기간 오백원짜리 백원짜리 5개씩 빼서 쓰다보니 성큼 무게가 많이 줄었더라구요. 이까짓 저금통 할머니는 신경 쓰지 않을꺼야 하는 못된 맘도 들었나봅니다"라고 고백했다.
또 "장판 밑에는 지폐들도 있었어요. 꼬깃해진 돈 구들장에 빳빳해지라고 손님한테 거칠어지고 고춧가루 묻은 잔돈 거네는 것보다 조금은 다려진 돈 드리는 거 그게 참 좋으셨나봐요"라며 "그 돈도 가끔 빼다썼더랬죠. 장판 밑 서랍 밑 장판 끝둥이까지 하나하나 찾다보니 정말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러고 또 지나면 같은 곳에 빨간 지폐들이 어떨 땐 퍼런 돈도 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알고 계셨던 거 같아요. 죄송하네요"고 할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송재림은 "어린 마음엔 사과 드리기가 겁이 났나봐요. 이제서 죄스런 마음이 자라 이제서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이번에 산소를 가서 인사는 못 드렸지만 훗날 여유가 되면 우리 부모님 우리 가족 대대손손 지낼 가족 땅을 사게 된다면 예쁜 나무 밑에 살포시 숨겨드릴게요"라고 진심을 밝혔다.
한편 송재림은 영화 '야차'(가제)에 출연한다.
다음은 송재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어릴 때 할머니 방에 깡통 저금통이 있었어요. 어린 내 손엔 그 저금통이 너무 무거워서 줄어들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오랜 기간 오백원짜리 백원짜리 5개씩 빼서 쓰다보니 성큼 무게가 많이 줄었더라구요. 이까짓 저금통 할머니는 신경 쓰지 않을꺼야 하는 못된 맘도 들었나봅니다.
장판 밑에는 지폐들도 있었어요. 꼬깃해진 돈 구들장에 빳빳해지라고 손님한테 거칠어지고 고춧가루 묻은 잔돈 거네는 것보다 조금은 다려진 돈 드리는 거 그게 참 좋으셨나봐요.
그 돈도 가끔 빼다썼더랬죠. 장판 밑 서랍 밑 장판 끝둥이까지 하나하나 찾다보니 정말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러고 또 지나면 같은 곳에 빨간 지폐들이 어떨 땐 퍼런 돈도 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알고 계셨던 거 같아요. 죄송하네요.
어린 마음엔 사과 드리기가 겁이 났나봐요. 이제서 죄스런 마음이 자라 이제서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번에 산소를 가서 인사는 못 드렸지만 훗날 여유가 되면 우리 부모님 우리 가족 대대손손 지낼 가족 땅을 살게된다면 예쁜 나무 밑에 살포시 숨겨드릴게요

